온타리오주 짱인 더그 포드 총리가 갑자기 퀘벡이랑 BC주 총리들한테 바운스 없이 직구를 날렸어. 핵심은 지금 당장 전기차(EV) 판매 목표치 같은 거 싹 다 폐기하라는 거야. 안 그러면 캐나다 경제 경쟁력이 나락 간다는 거지.
포드 총리 왈, 온타리오주 자동차 산업이 캐나다 경제 멱살 잡고 하드캐리 중인데 (여기에 밥줄 걸린 사람만 거의 10만 명이래), 우리만 친환경이랍시고 빡세게 규제하면 투자금이랑 일자리가 다 미국으로 런할 거라는 거야. 왜냐면 지금 미국 동네는 전기차 정책을 슬슬 뒤로 무르고 있거든.
포드 형님이 기자회견에서도 입을 열었는데, 자기라고 환경 안 챙기는 건 아니지만, 옆 동네 미국은 규제 다 푸는데 우리만 온실가스(GHG) 잡겠다고 폼 잡으면 게임이 되냐고 팩폭을 시전했어. 한마디로 “팀 캐나다” 정신으로 뭉쳐서 자동차 환경 규제 따위는 쿨하게 패스하고 앞만 보고 달리자는 기적의 논리야.
근데 가만히 맞고 있을 BC주 데이비드 이비 총리가 아니지. 이비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스무스하게 반격에 들어갔어. 물론 현실에 맞게 전기차 정책을 손보고 있긴 하지만, BC주 도민들한테 전기차는 우주 끝까지 치솟는 미친 기름값을 방어할 수 있는 든든한 방패막이라는 거야.
이비 총리는 온타리오주를 친구로서 돕겠지만, 록키산맥 너머 BC주 사람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타격감은 온타리오랑 좀 다르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점잖게 뼈를 때렸지. 한쪽은 자동차 공장 일자리 지키느라 바쁘고, 한쪽은 주유소 미터기 보면서 피눈물 흘리는 중이라 서로 동상이몽 찍는 상황이 아주 흥미진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