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가 최근 2년 사이에 벌써 두 번째로 무디스(Moody’s: 국가나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는 세계적인 신용평가사)한테 신용등급 강등을 뚜드려 맞았어. 2021년까지만 해도 제일 높은 트리플A(AAA) 등급 뱃지 달고 잘나갔는데, 지난 3년 동안 빚을 너무 많이 져서 이제는 동네방네 모든 평가사에서 AA 등급 이하로 떡락해버린 거지.
무디스가 목요일에 발표한 팩트폭행을 보면, 내년에 무려 133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치 적자(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훨씬 많은 마이너스 상태)가 터질 예정이라고 해. 의료비나 주택, 복지 프로그램에 돈을 너무 영혼까지 끌어다 써대서 앞으로 3년 동안은 계속 빚더미에 앉을 거라는 냉혹한 평가야. 게다가 언제 다시 흑자로 돌아설지 계획조차 노답이라서 당분간 신용등급 떡상은 꿈도 꾸지 말래.
진짜 뼈아픈 건 무디스 말고 다른 신용평가사들도 줄줄이 등급을 내릴 각을 날카롭게 재고 있다는 거야.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BC주가 돈을 빌릴 때 이자를 무진장 더 많이 내야 하거든. 2028년쯤에는 주 전체 수입의 거의 8%를 오직 이자 갚는 데만 쏟아부어야 할 수도 있대.
재무부 장관은 “나만큼 적자 걱정 심하게 하는 사람도 없을 거다”라면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어떻게든 빚을 줄이겠다고 진땀 빼며 수습에 나섰어. 하지만 한동안은 이자 폭탄 맞고 허리띠를 강제로 졸라매야 할 삘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