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원피스 시즌2 하드캐리한 밴쿠버 CG 스튜디오 근황 ㄷㄷ
넷플릭스 실사판 “원피스” 시즌 2 봤어? 거기 나오는 속눈썹 폼 미친 브론토사우루스(목이 엄청 긴 뼈대 굵은 초식 공룡) 기억나지. 그거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아이라인 VFX(시각효과 특수촬영) 스튜디오 형님들 작품이래.

제작자 게일 먼로 썰에 따르면 그 공룡이 덩치가 너무 커서 시청자들 겁먹을까 봐 눈에 영혼을 갈아 넣었다더라고. 길고 앙증맞은 속눈썹이 바로 이 녀석이 우리 편이라는 걸 어필하는 킬포였던 거지. 이 스튜디오 180명 갈아 넣어서 9개월 동안 브론토사우루스 말고도 거대한 금붕어랑 흉악한 티렉스(티라노사우루스 육식 공룡)까지 뚝딱 만들어냈대.

시즌 2 뜨자마자 넷플 글로벌 1위 찍고 CG 칭찬 자자한 거 보면서 제작진들 자부심, 아니 밴쿠버뽕 차오르고 있다네. 재미있는 건 CG로만 다 한 게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올라타서 연기할 수 있게 실물 사이즈 공룡 머리통 모형을 파란 스크린 앞에 두고 찍었대. 그래야 연기도 찰지게 나오고 빛이나 그림자도 퀄리티 챙긴다나 봐.

요즘 밴쿠버 특수효과 업계는 그야말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중이래. 이 스튜디오에서만 무려 23개 작품 돌리고 있고, 다른 스튜디오들도 사람 못 구해서 발을 동동 구른대. 코로나랑 파업 크리 맞고 한동안 폼 죽었었는데 이제 완전 부활해서 떡상 중인가 봐. 원피스 시즌 3는 지금 남아공에서 현지 촬영 중이라니까 다음 시즌도 숨 참으면서 존버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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