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TES: 밴쿠버의 구도심 지역)랑 차이나타운 쪽에 있는 완전 근본 넘치는 혜자 마트인 선라이즈 마켓(Sunrise Market)이 매물로 나와서 동네가 떡실신 직전이야. 주인이 바뀌면 마트 폼도 확 죽고, 가성비 지리는 신선한 식료품들 다 날아갈까 봐 다들 멘붕 상태거든.
그래서 지난 주말에 한 100명 정도 모여서 이 마트를 살려보자고 뇌피셜 굴리며 벙개(오프라인 모임)를 열었대. 원주민부터 중국계 어르신들, 학생들, 세입자들까지 진짜 온갖 사람들이 다 모였어. 다들 이 마트에 뼈를 묻을 기세라서, 커뮤니티 차원에서 시청이나 비영리 단체에 마트 좀 줍줍(인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을지 피 터지는 토론을 벌였다고 하네.
이 선라이즈 마켓이 알고 보면 1960년대부터 조(Joe)씨 가문이 하던 곳인데, 뒷마당에서 두부 만들던 게 떡상해서 지금은 캐나다 탑티어 두부 공장인 선라이즈 소야(Sunrise Soya)가 된 거 알고 있었어? 완전 킹갓제너럴급 전설이지. 근데 이제 가족분들이 은퇴각 잡으시면서 마트 사업권만 넘기려고 한대. 건물 놔두고 사업권만 내놨는데, 처음엔 450만 달러 부르다가 안 팔렸는지 최근에 380만 달러(약 38억 원)로 쿨엔딩 시도 중이야.
전문가들은 비영리 토지 신탁(지역 사회를 위해 토지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단체)이 아예 건물을 플렉스 해버리고, 마트 운영은 다른 단체가 맡는 게 국룰 아니냐는 의견도 내고 있어. 과연 우리의 소중한 가성비 마트가 살아남아서 존버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팝콘 각 잡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