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스카이라인 폼 미쳤다... 드디어 밴쿠버에도 하늘 뚫어버릴 듯한 315미터짜리 찐 마천루가 들어설 각이야. 무려 1,000피트가 넘는 길이라서 지금까지 밴쿠버에서 본 적 없는 저세상 스케일이거든. 시청 공무원들도 완전 새로운 영역이라며 동공지진 오면서 승인 절차 밟느라 열일 중이라고 하네.
개발사 홀본(Holborn)이 다운타운 노른자 땅 두 블록을 통째로 갈아엎고 63층에서 79층짜리 타워 3개를 세우겠다는 빅픽처를 그렸어. 콘도 1,200세대에 렌트용 집, 호텔 방까지 무려 920개나 영혼까지 끌어모아 짓는대. 게다가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주차장 부지에는 38층짜리 소셜 하우징(저소득층을 위한 공공 임대 주택)까지 지어서 완성되면 쿨하게 시에 넘기겠다니 폼생폼사 제대로지?
원래 밴쿠버는 조망권 때문에 건물 높이 제한이 215미터 컷이거든. 지금 원탑인 샹그릴라 호텔도 200미터 수준이고 BC주 전체 1위 건물도 215미터인데, 이번 건은 315미터니까 기존 규제를 가뿐히 즈려밟는 스펙이야. 그래서 시청에서도 아예 초고층 건물 룰을 내년까지 싹 다 새로 짤 계획이래.
최근에 도시 디자인 위원회도 기나긴 마라톤 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오케이 사인을 보냈어. 올여름 공청회에서 최종 결판이 날 텐데, 요즘 텅텅 빈 다운타운 상권도 살리고 빡센 집값 문제도 방어할 치트키가 될지 다들 팝콘 뜯으면서 대기 중이야. 조만간 고개 꺾이도록 올려다봐야 할 건물 생길지도 모르니까 다들 목 스트레칭 미리 해두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