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 도시인 시애틀이랑 밴쿠버가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는데, 노숙자 문제 해결하는 방식이 완전 극과 극이야.
시애틀은 지금 발등에 불 떨어져서 노숙자들을 실내로 모시려고 엄청 속도를 내고 있거든. 당장 6월 경기 시작하기 전까지 임시 숙소 500개나 만들고 연말까지 1,000개를 더 늘린다고 하더라고. 초소형 주택 마을 같은 걸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지. 참고로 시애틀 노숙자는 2024년 기준으로 4,500명 정도래.
근데 우리 밴쿠버는 완전 마이웨이야. 월드컵 온다고 쉼터 늘릴 계획 1도 없다고 선을 딱 그어버렸어. 시청 입장으로는 주거 문제가 심각한 건 알지만, 고작 7경기 치르자고 시 예산으로 다 해결할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니라는 거지. 밴쿠버 노숙자는 2025년 기준 2,715명으로 2005년 통계 시작한 이래 최고치 찍었는데 말이야.
게다가 밴쿠버는 DTES(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밴쿠버 빈민가) 텐트촌을 철거하고 단속만 빡세게 하고 있어. 시민단체들은 2010년 동계올림픽 때처럼 노숙자들이 억지로 쫓겨날까 봐 걱정이 태산이지. 피파(FIFA)에서도 노숙자 쫓아내지 말라고 가이드라인을 줬는데, 밴쿠버는 그냥 기존에 있던 쉼터나 잘 돌리겠다는 식이야.
올림픽 때보다 노숙자가 25퍼센트나 늘었는데, 이번 월드컵 때는 과연 어떻게 될지 진짜 팝콘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