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캐나다 서부의 대도시권) 기름값이 리터당 2달러를 훌쩍 넘어가면서 자동차 업계가 다시 전기차에 희망회로를 팽팽하게 돌리고 있어. 이번 밴쿠버 국제 모터쇼에서 GM이 노란색 콜벳 CX 전기차 콘셉트카를 메인으로 내세웠는데, 폼이 완전 미쳤더라구.
GM 캐나다 사장 잭 우팔도 모터쇼에 등판해서 기름값이 계속 비싸면 사람들이 다시 전기차로 눈을 돌릴 거라고 입을 털었지. 쉐보레 볼트 같은 가성비 모델이 주행거리 400km나 뽑아주니까 은근히 자신 있다는 눈치야.
근데 사실 요새 전기차 시장 분위기가 좀 싸하긴 해. 정부 보조금이 싹 사라지면서 BC주(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새 차 판매량 중에 전기차 비율이 작년 23%에서 올해 18%로 떡락했거든. 그래서 BC주도 무공해 차량 의무화 목표를 살짝 늦췄어.
게다가 미국 관세 문제나 중국산 전기차 수입 건 때문에 아예 의무화 정책을 폐지하라는 압박도 빡세게 받고 있는 상황이지. 자동차 딜러 협회 쪽에서도 규제 좀 풀어달라고 징징대는 중이야.
그래도 GM 사장은 BC주가 보조금, 의무화, 인프라 투자라는 삼박자를 잘 맞춰왔다고 쉴드 쳐주더라. 역시 정책 하나만 파서는 답이 없고 여러 가지를 골고루 섞어야 전기차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는 거지. 과연 미쳐버린 기름값이 죽어가던 전기차 시장에 인공호흡기를 달아줄 수 있을지 팝콘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