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정부가 4월 1일부터 의료 종사자들을 관리하는 방식을 완전 갈아엎는대. 2022년에 통과된 법안 36호(보건 전문직 및 직업법)가 드디어 시행되는 건데, 무려 30년 만에 바뀌는 역대급 스케일의 개편이라 다들 긴장하고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원래 분야별로 15개로 잘게 쪼개져 있던 의료 관리 협회들을 6개로 확 통폐합해버린다는 거야. 그리고 협회 임원이나 징계 위원회 사람들을 정부가 직접 꽂아 넣겠다고 선언했지. 더 무서운 건, 앞으로는 아주 사소한 실수나 규정 위반만 있어도 얄짤없이 대중한테 싹 다 공개되고, 억울하다고 항소(다시 재판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할 기회조차 아예 사라진다는 점이야.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사나 간호사 같은 현직 의료인들은 불만이 폭발 직전이야. 진료하다가 혹시라도 말실수해서 신고당할까 봐 무서워서, 환자한테 솔직하게 조언하기도 꺼려진다는 거지. 안 그래도 일에 치여 번아웃 온 의사들이 많은데 정부가 목줄까지 꽉 조이니까, 차라리 일찍 은퇴하거나 타주로 떠나겠다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어.
실제로 퀘벡주에서도 비슷한 법을 만들었다가 의사들이 대거 탈주한 적이 있거든. 보수당 쪽에서는 정부가 권력을 남용하고 선을 심하게 넘었다며 이 법안을 아예 폐기시키려고 칼을 빼든 상태야. 과연 BC주 의료 시스템이 이대로 붕괴되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