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지역구의 혼 찬(Hon Chan) 의원(MLA, 주 의회 의원)이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됐는데도 사퇴를 안 하고 버티고 있어서 캐나다 정치권이 꽤 시끄러워. 무려 2년 반 전에 있었던 일인데, 단순한 다툼이 아니라 폭행에 목 조르기, 그리고 협박까지 포함된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야.
찬 의원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자신은 결백하고 법정에서 정식으로 다투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소속되어 있던 보수당(Conservative Party) 대표는 일단 그를 당에서 내쫓아서 무소속으로 만들어버렸지. 그래도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으니 재판 결과를 조용히 지켜보겠다는 태도야.
하지만 반대편 야당인 신민당(NDP)과 녹색당(Green Party)은 당장 사퇴하라고 거세게 압박하고 있어. 선출직 공직자가 이렇게 무거운 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어떻게 제대로 된 의정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겠냐는 비판이지. 보통 특별 검사(특정 사건을 독립적으로 수사하는 검사)가 직접 기소까지 할 때는 유죄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고, 대중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확실히 판단했을 때거든.
어쨌든 이제 곧 재판이 시작될 텐데, 일각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로 선출직 공직자를 해임하는 제도인 주민 소환(Recall) 이야기까지 진지하게 나오고 있어.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힘든 법정 싸움을 해야 할 텐데,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