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캐나다 교통국(CTA)이 원래 항공사들한테 승객 불만 민원이 접수될 때마다 수수료로 790달러씩 물리려고 했대. 요즘 항공사들 일 처리 진짜 답답하잖아. 민원 밀린 것만 무려 9만 5천 건이 넘고, 어떤 사람은 해결될 때까지 3년이나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불만 처리 비용을 원인 제공자인 항공사한테 직접 내게 하려고 의회에서 법까지 통과시켰던 거지.
그런데 이 수수료가 갑자기 반토막도 아니고 훌쩍 깎일 위기에 처했어. 내부 문건을 까보니까, 항공사들이 뒤에서 엄청나게 로비(이익 단체가 권력자에게 자기들 유리하게 해달라고 압력 넣는 것)를 돌렸더라고. 더 황당한 건 전 교통부 장관이었던 아니타 아난드랑 캐나다 교통부가 대놓고 항공사들 편을 들면서 수수료를 내리라고 CTA를 압박했다는 거야.
장관은 아예 대형 항공사는 250달러, 소형 항공사는 150달러까지만 받으라고 가이드라인까지 쳐줬대. 이렇게 되면 불만 처리하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의 90퍼센트, 금액으로 치면 거의 3천만 달러를 우리 같은 일반 납세자들이 세금으로 쌩으로 메꿔야 하는 상황이야.
당연히 시민 단체들은 정부가 국민들 편은 안 들고 항공사들 전담 로비스트 노릇을 한다고 엄청 화를 내고 있어. 법으로는 분명히 수수료 물리라고 되어 있는데, CTA는 장관 눈치 보느라 도입을 계속 미루고만 있거든. 항공사들은 “수수료가 너무 비싸면 우리가 잘못 안 했어도 그냥 승객한테 돈 주고 입 막는 게 싸게 먹힌다”면서 징징대고 있고 말이야. 결국 항공사들 똥 싼 거 치우는 비용을 우리가 세금으로 다 내게 생겼어. 정말 어질어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