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본사를 둔 광산 기업 비즐라 실버(Vizsla Silver Corp.)가 멕시코에서 진행 중이던 광산 프로젝트에서 납치됐던 직원 10명 중 9명이 결국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어.
사건은 지난 1월 말 멕시코 서부 시날로아주에서 발생했어. 카르텔(마약이나 무기 밀매 등을 하는 거대 무장 범죄 조직)로 추정되는 무리에게 직원들이 집단으로 납치를 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거든. 지난 2월에 이미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당국의 발표가 있었는데, 이번에 회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1명 빼고는 모두 목숨을 잃었다고 해. 아직 실종 상태인 나머지 1명의 가족들과는 회사가 계속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며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야.
비즐라 실버의 마이클 코너트 사장은 “정말 참담한 결과이며,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어.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안타깝게 희생된 이들은 엔지니어, 기술자, 그리고 경비원들이었다고 해. 광산 작업장 바로 옆에 있는 숙소 단지에서 한꺼번에 납치를 당한 거야. 사건이 일어난 콘코르디아 인근은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들이 이끄는 범죄 조직인 로스 차피토스(Los Chapitos)가 꽉 잡고 있어서 평소에도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는 위험한 곳이야.
상황이 이렇다 보니 멕시코 당국도 올해 초 엘리트 특수부대를 포함해 1,000명이 넘는 병력을 파견하기도 했어. 멕시코 광업계는 이번 납치 사건이 어쩌다 일어난 단발성 사고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치안 시스템이 얼마나 심각하게 무너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고인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추모하며 남은 1명은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