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밴쿠버에 뼈 묻기로 작정함 3천평 규모 스튜디오 오픈
넷플릭스가 밴쿠버에 무려 11만 평방피트(약 3천 평) 규모의 초대형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새로 열었어. 밴쿠버가 이쪽 업계에서 폼 미쳤다는 걸 다시 한번 인증한 셈이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NAS) 임원진이 말하길, 밴쿠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풀을 갖추고 있어서 투자를 팍팍 결심했대. 완전 “여기가 눕자리다” 싶었나 봐. 사실 넷플릭스는 10년 넘게 밴쿠버에서 열일해왔고, 이번 새 오피스에는 450명이나 되는 직원이 풀타임으로 출근하게 된대.

건물 자체도 평범하지 않아. 마운트 플레전트 지역에 들어선 이 오피스는 탄소 배출 제로(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를 목표로 하는 메인 앨리 프로젝트의 일환이거든. 친환경 트렌드까지 싹 다 챙긴 거지. 게다가 건축할 때만 주 경제에 5천만 달러를 쏟아부었고, 앞으로 매년 1억 달러씩 지역 사회에 뿌려질 예정이래. 진짜 지역 경제에 돈쭐을 제대로 내주고 있어.

넷플릭스가 밴쿠버에서 만든 작품들도 폼이 꽤 좋아. 2023년에 나온 애니메이션 ‘레오’는 출시 몇 달 만에 1억 뷰 가까이 찍었고, 올해 나올 신작 ‘스텝스’도 밴쿠버에서 메인으로 작업 중이래. 밴쿠버가 왜 이렇게 애니메이션 성지가 됐냐면, 훌륭한 학교들이 있어서 능력자 인재들이 매년 쏟아져 나오고, 세금 혜택도 쏠쏠한 데다가 LA랑 비행기로 2~3시간 거리라 시차도 거의 없거든.

넷플릭스 말고도 디즈니, 소니 같은 거물급 스튜디오들이 이미 밴쿠버에 둥지를 튼 이유가 다 있는 거지. 혹시 애니메이션 업계에 관심 있다면 본인이 끌리는 예술을 마음껏 즐기고 자기만의 색깔을 찾으래. 아무튼 밴쿠버 애니메이션 업계 앞날이 아주 짱짱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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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밴쿠버가 맨날 라이프스타일 원툴인 줄 알았는데, 드디어 다른 분야에서도 “월드 클래스” 소리 듣는다니 왠지 묘하게 뿌듯하네
RA •
이 회사는 밴쿠버 집값 비싸서 아무도 못 살고 일도 못 한다는 걸 모르나 보네
R •
넷플릭스 지난 8년 동안 볼 만한 거 하나도 안 만들었음. 죄다 그놈의 PC주의(정치적 올바름) 타령하는 것들뿐이라 진짜 노잼임
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