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BC주(브리티시컬럼비아주) 유명 캠핑장 가려고 계획 짰던 타주 사람들 뒷목 잡을 소식이 있어. 퀘벡에 사는 어떤 아저씨가 파트너랑 캐나다 횡단 캠핑을 준비하다가 BC주 캠핑장 예약 시스템 보고 팍 식었다고 해. 타주 사람한테만 예약할 때 20달러(약 2만원)를 추가로 뜯어가는 룰이 생겼거든.
지금 캐나다에서 BC주만 유일하게 타주 캠핑족한테 추가금을 받고 있어. 가리발디(Garibaldi)나 조프리 레이크(Joffre Lakes) 같은 인기 터지는 캠핑장 63곳이 대상이야. 주정부 말로는 사람들이 너무 몰리고 이상 기후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떡상해서 어쩔 수 없대. 지난 6년 동안 방문객이 30%나 늘었는데, 그중 15%가 타주 사람들이라는 거야.
근데 좀 킹받는 포인트가 뭐냐면, 작년에 BC주 총리가 미국 관세 폭탄 피해서 캐나다 안에서 돈 쓰자고 엄청 강조했었거든. 게다가 연방정부는 캐나다인들 국립공원 캠핑장 요금을 25%나 깎아주기로 했는데, BC주만 나홀로 역주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야.
결국 퀘벡 아저씨는 추가금 낼 바엔 전기랑 물 다 나오는 사설 캠핑장 가는 게 낫겠다며 예약을 싹 다 돌려버렸어. 다른 주들은 보통 외국인한테만 추가금을 받는데, 같은 캐나다 사람한테 이러는 건 선 넘은 거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 타주민 지갑 털어서 공원 수리비 메꾸려는 BC주 클라스, 진짜 폼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