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캐나다 BC주의 도시)에 갱단 잡으러 다니는 전담 경찰들이 있었거든? 근데 얘네들이 올해 1월부터 갑자기 싹 다 다른 부서로 뿔뿔이 흩어졌대. 이유가 뭔지 알아? 경찰서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협박 사건 같은 다른 급한 불부터 끄러 간 거야.
문제는 이 갱단 전담반 애들이 그냥 사무실에 앉아있는 게 아니라, 술집이나 식당 돌아다니면서 조폭들 얼굴 맞대고 정보 캐내는 진짜 길거리 싸움꾼들이란 말이지. 근데 얘네가 현장에서 싹 빠지니까, 길거리에 경찰 제복 입은 차들이 안 보여서 범죄자들 관리 안 될까 봐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실제로 어떤 은퇴한 RCMP(캐나다 연방경찰) 아저씨가 자기 동네에서 수상한 남자들이 모여있는 걸 보고 직업병 발동해서 혼자 42페이지짜리 노트 필기에 비디오 촬영까지 싹 다 해서 경찰에 넘겼대. 근데 돌아온 대답이 “저희가 지금 수사할 인력이 없어요”였다는 거야. 아저씨 왈, “내가 밥상 다 차려줬는데 숟가락도 못 드냐”며 엄청 씁쓸해하시더라고.
물론 경찰 측은 “잠깐 다른 일 돕는 거고 조직폭력계는 여전히 쌩쌩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해명하긴 했어. 7월쯤 되면 신입들 들어와서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래. 써리 경찰청(SPS)은 지금 경력직 경찰 데려오려고 보너스까지 팍팍 뿌리면서 사람 구하는 중이래.
정치인들도 장기적으로 보면 써리에 경찰 300명은 더 필요하다고 하니, 당분간은 치안 공백 생기지 않게 다들 조심해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