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형 마트들 진짜 선 쎄게 넘는 중임. CBC 뉴스에서 각 잡고 몰래 잠입 취재를 해봤는데, 로블로(Loblaw, 캐나다 1위 대형 마트 체인)랑 소베이(Sobeys, 2위 마트 체인) 계열 마트들이 고기 무게를 또 속여서 팔고 있는 게 딱 걸렸음. 작년에 걸렸을 때 분명히 다 고치겠다고 입 털었으면서 여전히 똑같은 꼼수를 부리고 있었던 거지.
전직 식품검사청 직원이 팩폭을 날려줬는데, 이런 식으로 포장지 무게를 고기 무게에 슬쩍 얹어서 캐나다 사람들이 부당하게 삥 뜯기는 돈이 1년에 수백만 달러는 가뿐히 넘을 거래.
최근 두 달 동안 토론토, 밴쿠버, 핼리팩스 쪽 마트 17곳을 돌면서 주방용 저울로 몰래 무게를 달아봤대. 그랬더니 무려 32개나 되는 고기 팩이 중량 미달이었어. 적게는 2%에서 많게는 16.7%까지 바가지를 씌운 거임. 특히 팜보이(Farm Boy, 소베이 소속 유기농 마트)에서 파는 유기농 닭고기가 폼 미쳤는데, 닭가슴살 한 팩에 무려 1.35달러나 돈을 더 받아먹었음.
이런 거 빡세게 단속해야 할 CFIA(캐나다 식품검사청)는 불시 점검을 좀 늘렸다고는 하는데, 막상 걸려도 경고장만 띡 날리고 벌금은 1도 안 때리고 있어. 마트들 입장에서는 그냥 걸리면 재수 없는 거고 벌금도 없으니 솜방망이 처벌에 코웃음만 치는 상황인 거지.
진짜 레전드 썰도 있는데, 어떤 손님은 1년 전에 소고기 양지살 무게 속인 거 발견해서 점장한테 따지고 사과까지 받았대. 근데 1년 뒤에 똑같은 마트 가서 사보니까 여전히 무게를 속여서 팔고 있었다는 거임. 완전 소비자들을 호구 취급하는 거 맞지? 당분간 마트 갈 때 고기 사려면 가방에 개인용 미니 저울이라도 챙겨가야 할 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