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고통받는 BC주 마약 사태, 진짜 필요한 건 정치 싸움이 아닌 증거 기반 정책임
벌써 BC주에서 독성 마약 위기(Toxic drug crisis, 불법 마약에 유해 물질이 섞여 발생하는 보건 위기)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10년이 지났어. 그동안 BC주에서만 1만 8천 명, 캐나다 전역에서는 5만 5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어. 이건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의 비극이라 참 마음이 아파.

시간이 지나면서 펜타닐(Fentanyl,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같은 위험 물질이 퍼지는 등 상황이 많이 변했어. 안타깝게도 사망 사건의 대부분이 실내에서 혼자 있을 때 발생하다 보니 대처하기가 훨씬 더 까다로운 현실이야.

그런데 최근 정책 방향을 보면 의견이 너무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어. 온타리오주는 생명을 구한다는 증거가 있는데도 안전한 투약 시설(Supervised consumption sites, 의료진 감독 하에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는 시설)을 닫고 있고, 앨버타주는 반대로 회복 중심 모델에 집중하고 있거든.

전문가들은 피해 감소(Harm reduction)와 회복 중 하나만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고 해. 두 가지 모두 다른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방식이니까 말이야. 특히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owntown Eastside, 저소득층과 약물 사용자가 밀집된 지역) 같은 곳은 여전히 매일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치적 싸움이 아니라 철저한 증거를 바탕으로 한 시스템이야. 지난 10년 동안 생명을 구하는 데 효과가 있었던 방식들을 바탕으로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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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정말 착각 속에 빠져 사시는군요
DO •
마약 하는 사람들이 마약을 안 하는 일반 사회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하는 방식은 어때? 그런 접근법이 필요한 시점인 거 같아
AN •
안전한 투약 시설이 생명을 구한다는 “상당한 증거”가 도대체 어디 있다는 겁니까? 이런 시설들이 생겨난 이후로 마약 과다 복용 사망자는 예전에는 본 적도 없는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2015년에 BC주에서 528명이 사망했고 이때도 주정부 비상사태로 여겨졌었죠. 그런데 2016년에는 997명으로 거의 두 배가 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1,566명, 2020년에는 1,775명이었고 2023년에는 2,590명으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안전 시설과 과다 복용 사망자에 대한 명백하고도 객관적인 데이터입니다
GA •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는 답이 없어. 전국에 있는 약쟁이들이 다 거기로 몰려드니까 결국 사망자만 더 늘어나는 거잖아.

거기 있는 낡은 1인실 숙소들 다 없애버리고, 동네 재개발 좀 해봐. 그리고 빈곤 산업 단지에 매일 쏟아붓는 1400만 달러(1년에 50억 달러) 지원도 당장 끊어버려. 그럼 어떻게 될 거 같아?

당연히 마약 하는 사람들이 거기로 안 올 테니까 사망자 수는 줄어들겠지. 근데 지금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의 엉망인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데는 다 그 50억 달러짜리 이유가 있는 거 아니겠어
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