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BC주에서 독성 마약 위기(Toxic drug crisis, 불법 마약에 유해 물질이 섞여 발생하는 보건 위기)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10년이 지났어. 그동안 BC주에서만 1만 8천 명, 캐나다 전역에서는 5만 5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어. 이건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의 비극이라 참 마음이 아파.
시간이 지나면서 펜타닐(Fentanyl,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같은 위험 물질이 퍼지는 등 상황이 많이 변했어. 안타깝게도 사망 사건의 대부분이 실내에서 혼자 있을 때 발생하다 보니 대처하기가 훨씬 더 까다로운 현실이야.
그런데 최근 정책 방향을 보면 의견이 너무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어. 온타리오주는 생명을 구한다는 증거가 있는데도 안전한 투약 시설(Supervised consumption sites, 의료진 감독 하에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는 시설)을 닫고 있고, 앨버타주는 반대로 회복 중심 모델에 집중하고 있거든.
전문가들은 피해 감소(Harm reduction)와 회복 중 하나만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고 해. 두 가지 모두 다른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방식이니까 말이야. 특히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owntown Eastside, 저소득층과 약물 사용자가 밀집된 지역) 같은 곳은 여전히 매일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치적 싸움이 아니라 철저한 증거를 바탕으로 한 시스템이야. 지난 10년 동안 생명을 구하는 데 효과가 있었던 방식들을 바탕으로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