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BC주(브리티시컬럼비아, 캐나다 서부 주) 부동산 시장이 완전 얼어붙었다고 하더라구. 3월 주택 거래량이 작년보다 3.6% 줄었고, 10년 평균치랑 비교하면 무려 35%나 박살 났대.
이유가 뭔지 알아? 경제가 팍팍한 것도 있는데, 미국이랑 이란 전쟁 때문에 전 세계가 들썩거리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떡상해서 그렇대. 글로벌 스케일로 핑계 대는 거 보소.
집값도 전반적으로 뚝뚝 떨어지는 중이야. BC주 평균 집값이 2% 떨어져서 대충 94만 달러(약 9억 3천만 원) 정도래. 메트로 밴쿠버(밴쿠버 광역권)는 3% 떨어져서 120만 달러, 프레이저 밸리(밴쿠버 외곽 지역)는 6.3%나 떡락해서 96만 달러 언저리라고 하네.
밴쿠버 아일랜드 쪽도 조금 떨어졌는데, 신기하게 빅토리아만 4% 올라서 100만 달러를 돌파했대. 뭐 혼자 독고다이로 오르고 그래.
부동산 협회 수석 경제학자 피셜로는, 사람들이 집 살 여력도 좀 생기고 대기 수요도 있어서 거래가 늘어야 정상인데, 세계 정세가 너무 불안정해서 다들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래.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거지.
올해 지금까지 주택 거래액이 작년 대비 13%나 증발해서 127억 달러밖에 안 된다고 하니, 당분간은 이 빙하기가 계속될 각이야.
파월 리버나 캠룹스 같은 일부 지역은 오히려 집값이 올랐다지만, 오카나간(와인으로 유명한 지역) 전체적으로는 3% 하락했다고 하네. 집 살 타이밍 재는 사람들은 지금이 각 잴 때인가 싶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