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홀슈베이 페리 터미널 경찰 출동해서 마비된 썰
오늘 홀슈베이(밴쿠버에서 다른 섬들로 넘어가는 주요 페리 선착장) 상황 진짜 장난 아니었어. 완전 헬게이트 열렸었다니까.

오후 1시 조금 넘어서 퀸 오브 서리호(대형 여객선 이름)에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바람에 페리 운항이 올스톱돼버렸거든. 경찰 아저씨들이 터미널 자체를 셧다운시키고 사람들한테 근처에도 오지 말라고 통제해서 다들 멘붕 왔었지.

알고 보니까 무슨 영화에 나오는 흉악 범죄나 테러 같은 건 아니었고, 어떤 분이 경찰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출동했던 거였어. 시민들한테 위험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하니까 그나마 천만다행이지.

근데 문제는 이 상황을 수습하느라 터미널이 장장 몇 시간 동안 얼음 상태였다는 거. SNS 보니까 차들이 꼼짝없이 터미널에 갇혀서 거대한 주차장 빙의한 짤들이 엄청 올라오더라. 안 그래도 지루한데 차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사람들 진짜 멘탈 바사삭 털렸을 듯. 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들은 어떡했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해.

결국 보웬 아일랜드(밴쿠버 근처에 있는 작은 섬)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급한 대로 수상 택시까지 투입해서 실어 나르는 진풍경이 벌어졌어.

다행히 저녁 6시 10분쯤에 모든 상황이 안전하게 종료됐고, 7시부터는 드디어 페리가 다시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대. 오늘 페리 타려던 사람들 진짜 강제 인내심 테스트 제대로 치렀어. 그래도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끝나서 훈훈한 결말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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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그 인간 딱 봐도 상태 안 좋아 보이고 약 기운 있는 것 같더만. 그런 사람 한 명 연행하는 데 무슨 6시간이나 걸린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 진짜 답답해서 미치겠다
GE •

그러니까 그 "경찰의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한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를 알려줘야지 ㅠ 궁금해 죽으라고?

    
원래 영화에서도 진짜 중요한 떡밥은 2편에서 풀리는 법인데 이건 현실이라 아마 2편은 영영 안 나올 것 같네. 보통 경찰이 시민들한테 위험은 없는데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에둘러 말하면 십중팔구 개인 신변 문제나 프라이버시가 강하게 걸린 일이라 공개 안 하는 게 이 바닥 생리거든.

궁금해서 현기증 나는 건 알겠지만 괜히 자세히 알았다가 오늘 밤에 잠 설치지 말고 그냥 다들 무사히 상황 종료됐다는 거에 만족하자고. 정 궁금하면 나중에 경찰 아저씨랑 친해져서 슬쩍 물어보든가. 근데 아마 경찰 아저씨도 영업비밀이라고 절대 안 알려줄걸
홀슈베이현자 •
내 착각인가 싶기도 한데 요즘 들어 부쩍 이상한 행동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지 않아? 처벌 수위 낮추고 봐주기 식으로 하니까 오히려 부작용만 커지는 것 같은데 참 씁쓸하네
DO •
이 아까운 내 주말 시간을 길바닥에서 몇 시간이나 버렸는데, 고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줬다”는 설명이 끝이야? 보상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지는 시원하게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GE •
또 구체적인 설명 하나 없이 “경찰 작전 중”이라는 말로 퉁치고 있네요. 몇 시간 동안이나 교통 마비시켜 놓고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시간 낭비하게 만드는 게 말이 됩니까? 공공 안전에 위협이 없었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명확히 밝혀야죠. 이런 식의 불투명한 소통이 정부와 경찰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겁니다
PA •
이런 상황 하나 해결하는 데 이렇게까지 오래 걸린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가 않네요
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