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뉴스
오늘자 홀슈베이 페리 터미널 경찰 출동해서 마비된 썰
오늘 홀슈베이(밴쿠버에서 다른 섬들로 넘어가는 주요 페리 선착장) 상황 진짜 장난 아니었어. 완전 헬게이트 열렸었다니까.

오후 1시 조금 넘어서 퀸 오브 서리호(대형 여객선 이름)에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바람에 페리 운항이 올스톱돼버렸거든. 경찰 아저씨들이 터미널 자체를 셧다운시키고 사람들한테 근처에도 오지 말라고 통제해서 다들 멘붕 왔었지.

알고 보니까 무슨 영화에 나오는 흉악 범죄나 테러 같은 건 아니었고, 어떤 분이 경찰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출동했던 거였어. 시민들한테 위험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하니까 그나마 천만다행이지.

근데 문제는 이 상황을 수습하느라 터미널이 장장 몇 시간 동안 얼음 상태였다는 거. SNS 보니까 차들이 꼼짝없이 터미널에 갇혀서 거대한 주차장 빙의한 짤들이 엄청 올라오더라. 안 그래도 지루한데 차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사람들 진짜 멘탈 바사삭 털렸을 듯. 화장실 가고 싶은 사람들은 어떡했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해.

결국 보웬 아일랜드(밴쿠버 근처에 있는 작은 섬)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급한 대로 수상 택시까지 투입해서 실어 나르는 진풍경이 벌어졌어.

다행히 저녁 6시 10분쯤에 모든 상황이 안전하게 종료됐고, 7시부터는 드디어 페리가 다시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대. 오늘 페리 타려던 사람들 진짜 강제 인내심 테스트 제대로 치렀어. 그래도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끝나서 훈훈한 결말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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