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중국 공안(경찰) 14명이 돈세탁이랑 경제사범 잡는 문제로 캐나다 밴쿠버에 온 적이 있었어. 당시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이들을 겉으로는 환영한다며 에스코트했지만, 사실상 24시간 밀착 감시를 하고 있었지.
그런데 토론토에서 밴쿠버로 넘어오던 길에 갑자기 중국 공안 3명이 약속 장소에 안 나타나고 6시간 동안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거야. 캐나다 경찰은 완전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 혹시라도 이 사람들이 캐나다에 있는 누군가를 몰래 중국으로 강제 송환할까 봐 국경이랑 공항에 긴급 경계령까지 내렸어.
이 흥미진진한 썰은 최근 윌리엄 매처라는 전직 캐나다 경찰 간부의 재판에서 밝혀진 내용이야. 이 사람은 중국 정부가 캐나다 영주권자인 케빈 선을 강제로 중국으로 데려가는 걸 도우려 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거든. 중국은 케빈 선이 엄청난 사기꾼이라며 인터폴 적색수배(국제 수배령)까지 내린 상태였어.
당시 캐나다 경찰은 중국 측이 증거도 없이 사람들을 압박하고 가족들의 자산을 뺏는다는 해외 첩보를 입수해서 꽤 깐깐하게 대처했어. 중국 공안이 캐나다에서 용의자를 심문할 때는 무조건 캐나다 경찰이 입회해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도 달았지.
거기다 캐나다가 밴쿠버에 중국 연락사무소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요구를 단칼에 거절하고, 나중에는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까지 체포하면서 두 나라 관계는 완전히 얼어붙게 됐어. 뉴스 기사인데 어째 한 편의 첩보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