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이없는 재판 썰 하나 풀어줄게. 캐나다 전직 연방경찰(RCMP, 캐나다 국가 경찰 기관) 출신 윌리엄 마이처라는 아저씨가 있거든? 이 아저씨가 중국 정부를 도와서 캐나다에 사는 중국인 지명수배자를 중국으로 억지로 돌려보내려고 했다는 스파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단 말이지. 이 수배자는 중국에서 엄청난 사기를 치고 밴쿠버 부동산에 돈을 쏟아부은 사람이래.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려진 상태였지.
근데 수요일 재판에서 완전 황당한 일이 벌어졌어. 재판 시작한 지 딱 6분 만에 연방 검사가 갑자기 “저희 검찰 측 변론 여기서 마칠게요” 하고 쿨하게 끝내버린 거야. 방청객들도 웅성거리고 마이처 측 변호사도 완전 멘붕이 왔지. 원래 바로 다음 순서로 다른 전직 경찰이 핵심 증인으로 나와서 법정을 뒤집어 놓을 예정이었거든.
사실 지난주에 판사가 마이처를 체포한 과정 자체가 섣불렀고 캐나다 권리장전(인권 헌장)을 위반한 불법 체포라고 판결을 내리긴 했어. 게다가 증인으로 나올 뻔했던 사람 집을 압수수색한 것도 무효라고 팩폭을 날렸지. 재판 흐름이 불리해지니까 검찰이 그냥 손절을 친 것 같아.
검찰이 갑자기 백기를 드니까 변호사는 “18개월 동안 준비한 재판이 갑자기 산으로 가버렸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작전을 다시 짜야 한다고 재판을 미뤄달라고 했어. 마이처의 찐친인 은퇴한 경찰은 “완전 벙쪘다. 마이처는 잘못도 없이 억울하게 엮여서 홍콩에 있는 어린 딸들도 못 보고 몇 년째 쌩고생만 했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어. 국가기관이 무리하게 수사하다가 스텝이 꼬여서 도망친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지. 앞으로 어떻게 결론 날지 진짜 팝콘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