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Surrey) 교육청 높으신 분들이 자기들끼리 역대급 연봉 파티를 벌여놓고 쏟아지는 비난에는 완전 귀를 막고 있어. 교육감 마크 피어메인(Mark Pearmain)은 작년에 총 52만 7천 달러(한화 약 5억 2천만 원)를 챙기면서 BC주 원탑 몸값 교육감이 됐지. 기본급에 각종 보너스를 다 합치면 전년 대비 무려 26%나 떡상한 거야. 그 밑에 있는 부교육감도 질 수 없다는 듯이 24%나 오른 42만 2천 달러를 달달하게 받아 갔어.
캐나다 납세자 연맹은 지금 돈 없다고 징징대며 학생들 지원 서비스는 칼같이 깎아내면서, 자기들 지갑만 고속 충전하는 건 세금 내는 시민들 명치를 세게 때리는 짓이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지.
상황이 이런데도 언론에서 왜 이렇게 연봉을 무리하게 올려줬냐고 따져 물으니, 교육청 위원회 의장은 요리조리 미꾸라지처럼 질문을 피하고만 있어. 그냥 시장 조사를 통해서 다른 공공기관들이랑 수준을 맞췄을 뿐이라는 기계적인 변명만 무한 반복 중이야.
가장 킹받는 포인트는 이 임원들이 휴가도 안 가고 남은 연차를 싹 다 돈으로 환산해서 쏠쏠하게 현금 채굴을 했다는 거야. 교육감 혼자서 휴가 보상금으로만 5만 6천 달러를 챙겼다니 말 다 했지.
결국 학생들 교실에 들어가야 할 피 같은 예산이 윗선들 주머니로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는 셈이야. 정작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 주정부 교육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서 시민들 뒷목만 뻣뻣해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