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아일랜드 등산로에서 나무에 깔려 사망한 사건, 유가족 소송 결과
2018년에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리플 록 트레일(Ripple Rock trail)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어. 미셸이라는 간호사가 57세이신 어머니 모니카와 함께 평화롭게 하이킹을 하고 있었지.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오리나무 뿌리가 무너지면서 나무가 쓰러졌고, 안타깝게도 뒤따라오시던 어머니를 덮치고 말았어. 미셸이 어머니를 살리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평소 스키와 여행을 즐기시던 활기찬 어머니는 결국 돌아가시고 말았대.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졌고, BC주 정부가 숲길의 위험한 나무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책임졌는지 의문을 품게 되었어. 그래서 주 정부가 산책로를 안전하게 유지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걸었지.

최근 재판 결과가 나왔는데, 판사는 유가족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어. BC주의 숲을 걸을 때 등산객은 어느 정도 스스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지. 하지만 판사도 산책로 나무 관리에 대한 데이터나 기록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어.

가족들이 소송을 한 진짜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었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고, 앞으로 산책로 관리가 더 안전하게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지. 산책로 입구에는 강풍이나 곰 같은 야생동물을 조심하라는 표지판은 있었지만, 쓰러지는 나무를 조심하라는 경고는 없었거든.

주 정부 관리자는 사고 4개월 전쯤 나무들을 검사하긴 했었대. 쓰러진 그 나무를 보긴 했지만, 산책로 반대편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잘라낼 기준에는 안 맞는다고 판단했던 거야.

비록 법적인 책임은 묻지 못했지만, 판사는 주 정부에 앞으로 위험한 나무들을 제대로 평가하고 기록을 철저히 남기라고 권고했어.
465
댓글 5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등산객 본인에게 스스로의 책임이 있는 겁니다
GO •
거긴 숲이잖아. 당연히 나무가 있지. 나무가 쓰러질지 아닐지 BC주에 있는 모든 등산로를 감시한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야.

유가족이 슬픈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숲에 하이킹을 하러 갈 때는 주변 상황에 대해 스스로 조심하고 책임져야 하는 법이지. 이번 사고는 정말 어쩌다 일어난 불운한 사고였을 뿐, 미리 막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어
GE •
어쩌면 등산로에 피뢰침이라도 설치하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번개도 또 다른 위험 요소 아닌가요? (수정됨)
PA •
정말 슬픈 이야기지만, 여기가 BC주라는 걸 생각해보면 만약 나무가 위험하다는 걸 알았더라도... 그 나무 하나 베어내려고 주 정부의 절반이랑 협의를 거쳐야 했을 겁니다. 아니면 나무 높이만큼 떨어진 곳에 아예 새로운 등산로를 만들어야 했겠죠.

사실... 사고라는 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법이잖아요. 만약 주 정부가 사람들이 걷는 모든 곳의 나무를 감시해야 한다면... 등산로를 이용할 때마다 비용을 내야 할 겁니다. 등산 한 번 할 때마다 20달러씩 낼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야생동물이나 바위, 폭풍 같은 다른 위험 요소들은 또 어떻게 감당하고요..
MA •
네, BC주의 모든 나무를 감시하는 건 이른바 FN(First Nations, 원주민)에게 아주 딱 맞는 일자리겠네요. 어차피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하는 그들에게 돈을 주고 있으니까요
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