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크라이나인 상대로 여권 예약 매크로 돌려서 암표 팔다 토론토에서 참교육 당한 BC주 아저씨 폼 미쳤다
토론토 경찰이 진짜 어이없는 사기꾼 하나를 검거했어. BC주 트와센(Tsawwassen)에 사는 44세 아저씨인데, 해외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상대로 아주 교묘한 짓을 벌였더라고.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가.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해외 거주 자국민들을 위해 여권이나 신분증 갱신 업무를 지원하는 공식 기관이 있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온라인 포털에서 방문 예약을 해야 하고, 당연히 예약 자체는 100% 무료야.

그런데 이 아저씨가 여기서 매크로(자동 예약 프로그램)를 엄청나게 돌린 거지. 이른바 “봇”을 써서 시스템을 마비시킬 정도로 예약 슬롯을 싹 다 독식해 버린 거야. 그러고는 캐나다랑 미국에 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SNS랑 온라인 채팅방을 통해 그 예약권을 돈 받고 팔아넘겼어. 콘서트 티켓팅할 때나 보던 암표상 수법을 정부 서비스에 써먹은 거지.

정말 킹받는 포인트는, 비싼 돈 주고 예약권을 산 사람들이 막상 예약 당일에 방문해 보니까 자기 이름으로 등록조차 안 되어 있었다는 거야. 결국 헛걸음하고 돈만 날리게 된 셈이지.

결국 이번 주 화요일, 이 매크로 장인은 5천 달러 이하 사기 및 범죄 수익 소지 혐의로 철창신세를 지게 됐어. 경찰은 이 아저씨 말고도 일당이나 숨겨진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계속 파헤치는 중이래.

전쟁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 상대로 이런 짓을 하다니 멘탈이 참 대단하다 싶어. 오는 6월에 토론토 법정에 선다는데 과연 어떤 판결이 나올지 팝콘 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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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해외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이라고? 도대체 왜?

지금 온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데 집중하고 있는 거 아니었나.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지는 않고 왜 다들 외국에 나가 있는 건지 진짜 이해가 안 가네
J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