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요일 오후 5시에 BC주 보수당 차기 당대표 자리를 놓고 최후의 5인이 모여서 피 터지는 끝장 토론회를 한다고 하더라고. 5월에 당원들 투표로 뽑히는 이번 당대표가 다음 주 총선까지 보수당의 운명을 짊어지고 갈 핵심 인물이 될 거라서 정치권에서는 완전 초미의 관심사지.
경제 살리기부터 자원 개발 문제, 그리고 UNDRIP(유엔 원주민 권리 선언, 원주민들의 고유한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하자는 아주 중요한 국제 협약) 같은 뜨거운 감자들을 두고 각 후보들이 얼마나 찰진 논리를 펼칠지 실시간으로 직관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야.
현재 살아남은 후보 5명의 스펙도 엄청 화려해.
먼저 예전 자유당 정부 시절 장관까지 꿰찼던 짬바의 이안 블랙이 있고, 마찬가지로 자유당에서 일하면서 거물급 정치인들의 든든한 빽을 등에 업은 캐롤라인 엘리엇도 무시할 수 없는 다크호스야.
그리고 뼛속까지 보수당 출신 하원의원이자 뇌섹녀 변호사인 케리-린 핀들레이도 칼을 갈고 나왔지. 캐필라노 대학교 총장이면서 무려 A&W 햄버거 매장을 수십 개나 소유하고 있는 리얼 금수저 유리 풀머의 행보도 다들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는 중이야.
마지막으로 전직 캠룹스 시장에 현역 주의원 타이틀까지 달고 있는 피터 밀로바까지 합세해서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 따로 없어.
토론회 라이브 스트리밍 보면서 우리가 직접 날카로운 질문도 던질 수 있으니까, 평소에 동네 정치 돌아가는 꼴에 할 말 많았던 사람들은 팝콘 한 봉지 딱 튀겨놓고 안방 1열에서 구경해 보는 걸 추천할게. 과연 누가 보수당의 구원투수가 될지 꿀잼 관전 포인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