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밴쿠버 동네 경찰서들끼리 아주 피 터지는 영입 전쟁 중인 거 알아? 문제는 이게 다 우리 주머니에서 나가는 세금이라는 거지.
경찰들이 이 동네 저 동네로 이직할 때마다 보너스를 엄청 찔러주고 있는데, 이게 막상 길거리에 순찰 도는 경찰 수가 늘어나는 건 아니라고 하네. 그냥 짬 좀 차 있는 경력직들끼리 폭탄 돌리기 하듯 자리만 옮겨 다니고 있는 상황인 거야.
써리(Surrey) 경찰은 지난 3월에 경력직들한테 주는 이직 보너스를 무려 3만 달러(약 3천만 원)로 팍 올렸어. 밴쿠버 경찰도 질 수 없다는 듯이 1만 달러를 준다 하고, 연방경찰(RCMP)은 아예 신입 훈련생 지원금을 2만 6천 달러로 두 배나 뻥튀기했더라.
세금 내는 우리 입장에서는 진짜 킹받는 상황이지. 캐나다 납세자 연맹에서도 지금 메트로 밴쿠버 쪽 경찰 인력이 엄청 쪼들리는데, 이렇게 서로 돈으로만 꼬시려고 하면 결국 제살깎아먹기 경쟁만 될 거라고 뼈 때리는 소리를 했어.
범죄학 전문가들 말로도 단순히 보너스를 더 준다고 전체 경찰 수가 늘어나는 건 절대 아니래. 요즘 경찰이라는 직업 자체가 워낙 스트레스도 많고 사람들 시선도 예전 같지 않아서, 아예 지원자 자체가 팍 줄어든 게 진짜 문제라는 거지.
결국 정부가 나서서 경찰들이 계속 일하고 싶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어야지, 무지성으로 세금 부어서 보너스 파티만 하는 건 답이 아니지 않냐는 의견이 많아. 써리에서만 경찰 채용에 90만 달러를 쓴다는데, 솔직히 그 돈이면 동네 빵꾸난 도로(포트홀) 고치고 학교 지원하는 데 쓰는 게 훨씬 낫지 않겠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