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진짜 어이없고 소름 돋는 사건이 하나 터졌어. 스티븐 린 리더라는 사립학교 영어 교사가 11학년(한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한테 선을 세게 넘는 부적절한 이메일을 수십 통이나 보내서 결국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이야. 교사와 학생 사이의 선을 완전히 무시해 버린 거지.
이메일 내용을 보면 진짜 기가 막혀. 하루는 아침 7시부터 시작해서 무려 27통이나 개인 이메일을 쏟아냈대. 처음엔 시험 잘 봤다고 축하하더니, 나중엔 “힘들면 언제든 나한테 기대라,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다 받아주겠다”는 식으로 부담스럽게 접근했어. 게다가 학생이 빨간 드레스를 입은 영상까지 언급하면서 외모 평가를 하고, 심지어 스페인어로 된 애칭까지 불렀다니까.
더 황당한 건 자기 사생활까지 들이밀었다는 거야. 아내랑 싸워서 쫓겨났다느니, 오늘 밤도 혼자라느니 하는 TMI(굳이 알고 싶지 않은 과도한 정보)를 학생한테 왜 말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잖아. 심지어 학교 밖에서 차로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수작을 걸었는데, 다행히 학생이 거절하고 그 뒤로 답장을 안 했어.
근데 이 사람의 질척거림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어. 거의 1년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또 메일을 보내서 “네가 성장하는 걸 지켜보는 게 참 좋았다, 넌 내게 큰 자국을 남겼다”며 감성팔이를 한 거야. 결국 소름 돋은 학생은 이메일 주소를 아예 바꿔버렸어.
결국 이 교사는 규제 위원회에 회부돼서 프로답지 못한 비행을 인정했고, 3주 동안 교사 면허가 정지됐어. 권력과 신뢰를 남용한 대가로 직업 경계선에 대한 교육도 억지로 들어야 한대. 게다가 이 사건이 있던 달에 다른 사립학교에서도 해고당했다고 하니까,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위치에서 이러면 절대 안 되는 건데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