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밴쿠버와 그 주변 도시들을 합친 광역 도시권)에서 요즘 집 살려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레니(부동산 통계 분석하는 유명한 회사)에서 리포트를 냈어. 한마디로 요약하면 요즘은 다들 콘도보다 타운홈에 완전 꽂혀있다는 거야.
지금 시장에 지어놓고 안 팔린 새 콘도 매물이 수두룩하거든. 2026년 말에는 미분양 콘도가 3650채나 될 거라네. 예전에는 “지어놓으면 알아서 사가겠지” 였다면, 이제는 매물이 넘쳐나니까 사람들이 입맛대로 골라 먹는 뷔페 메타가 된 거지.
특히 사람들이 제일 선호하는 건 3베드룸 타운홈이야. 방 2개짜리 아담한 타운홈도 인기 많고. 아파트 1층처럼 내 집 전용 현관문이 있는 그 감성을 포기 못하는 거지. 집값은 비싼데 다들 눈은 높아져서 실속을 엄청 챙기게 됐어. 게다가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도 절반 가까이 되고, 차 2대씩 굴리는 집도 많아져서 공간이 더 필요해진 것도 한몫하고 있지.
재밌는 건 커뮤니티 시설 선호도 1위가 압도적으로 헬스장이라는 거야. 그 다음이 아마존 택배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무인 택배함이고 3위가 수영장이래. 요새 온라인 쇼핑을 워낙 많이 하니까 택배함 티어가 떡상한 거지.
그리고 이사 갈 때 62%가 원래 살던 동네를 안 벗어나려고 한대. 역시 익숙한 맛이 제일 무서운 법이지.
결론적으로 지금 밴쿠버 부동산은 이미 집 있는 돈 많은 사람들이 평수 넓혀서 이사 가는 판이고, 집을 처음 사려는 뉴비들은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서 피눈물 흘리고 있다는 슬픈 팩트폭행 리포트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