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TES, 마약 중독자와 홈리스가 많이 모여 있는 우범 지대) 지역의 치안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아.
수요일 새벽 2시 30분쯤 이스트 헤이스팅스 길이랑 콜롬비아 스트리트가 만나는 교차로 근처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거든. 올해 49살인 제임스 앤드류 슬레이터라는 남성이 흉기에 찔리는 일이 발생했어.
당시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급하게 911에 전화를 걸어서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고, 피해자는 곧바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근처 병원으로 실려 갔어. 하지만 상처가 너무 깊었던 탓인지 안타깝게도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하네.
현재 밴쿠버 경찰(VPD)이 현장 근처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을 체포해서 경찰서로 압송한 상태야. 다만 아직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 중인 단계라서 이들에게 정식으로 살인 혐의가 적용되거나 기소 절차가 밟아지지는 않았어.
경찰은 이 사건의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당시 상황을 봤거나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해.
가장 충격적인 건 이번 사건이 올해 밴쿠버에서 발생한 네 번째 살인 사건이라는 점이야. 게다가 그 네 건의 사건 중에서 무려 세 건이나 바로 이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구역에서 발생했다고 하니 동네 전체가 흉흉한 분위기야.
나머지 한 건 역시 커머셜 드라이브 쪽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이었어. 밴쿠버 중심가 주변의 범죄 문제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체감될 정도로 무거운 소식이야. 밤늦은 시간에 이쪽 동네를 지나가는 건 정말 피해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