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StatCan)에서 뼈때리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25살에서 39살 사이 밀레니얼 세대들이 캥거루족(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함께 사는 성인)으로 지내는 비율이 91년에 비해 두 배나 뛰었다고 해.
특히 메트로 밴쿠버처럼 집값이 자비 없는 동네는 상황이 훨씬 매워. 전국 평균이 16.3%인데 밴쿠버는 19.3%를 찍었어. 20대 후반만 떼어서 보면 무려 36.9%가 부모님이랑 살고 있다니까 진짜 눈물 닦고 들어야 돼.
이게 단순히 집값이 미쳐서만은 아니고, 요즘 청년들의 “인생 시계” 자체가 딜레이 돼서 그렇다는 분석도 있어. 졸업하고 취업해서 짝꿍 찾고 애 낳는 그 인생 퀘스트 깨는 속도가 예전 세대보다 훨씬 느려졌다는 거지.
거기다 인종이나 문화적 배경도 영향을 준대. 백인이나 원주민이 아닌 청년들이 부모님과 같이 사는 비율이 눈에 띄게 더 높게 나타났거든.
그래도 결국 제일 큰 빌런은 넘사벽 집값이야. 독립도 늦고 내 집 마련도 빡세다 보니, 밴쿠버 밀레니얼들의 부모 비율은 31%로 전국 꼴찌 수준을 기록했어. 집 가진 비율도 전국 평균보다 한참 낮고 말이야.
가장 팩트폭력인 부분은 단독주택 소유 비율인데, 91년에는 이 나이대의 36.3%가 마당 있는 단독주택을 가졌지만 지금은 12.2%로 완전 떡락해버렸어. 토론토보다도 훨씬 심각하게 떨어졌다니까 밴쿠버 부동산 매운맛은 진짜 인정해 줘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