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에 델타 지역 스콧 로드(Scott Road)에서 진짜 영화에서나 볼 법한 엄청난 교통사고가 났어. 은색 BMW 자동차랑 오토바이가 크게 부딪혔는데, 사고 현장 모습이 현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묘했지 뭐야.
어떻게 된 영문인지 오토바이가 공중으로 붕 날아오르더니 교차로 위 허공에 있는 신호등에 그대로 대롱대롱 매달려버린 거야. 지나가던 사람들 다들 눈 비비고 다시 봤을걸? 마치 게임하다가 물리엔진에 버그가 걸린 것 같은 비현실적인 장면이었어. 이 황당한 상황 때문에 스콧데일 센터(Scottsdale Centre) 쇼핑몰 입구 근처인 71번가 일대 교통이 완전히 마비됐어. 경찰이랑 소방대원들이 출동해서 부서진 파편들 치우고 매달린 오토바이 내리느라 70번가에서 72번가 사이 구간을 아예 통제해 버렸거든.
그나마 정말 다행인 건 최악의 비극은 피했다는 점이야. 델타 경찰서 발표를 보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긴 했지만 생명이 위험할 정도는 아니라고 해. 그리고 앞부분이 완전히 박살 나버린 BMW 차량 운전자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하대. 둘 다 목숨에는 지장이 없어서 천만다행이지.
신호등에 엉켜있는 저 오토바이가 꽤 비싼 신형 스즈키 GSXR(Suzuki GSXR, 고성능 스포츠 오토바이) 모델로 보이는데, 도대체 차들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길래 저 무거운 오토바이가 저기까지 날아간 건지 아직 아무도 몰라. 경찰도 정확한 충돌 당시 속도는 조사 중이래.
아무리 바빠도 운전할 때는 앞뒤 양옆 잘 살피고 속도 줄이는 게 최고인 것 같아. 다들 안전 운전하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