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장 켄 심이랑 시의회가 지금 뿔 단단히 났어. 주정부가 다운타운 한복판에 마약 투약소(약물 과다복용 방지 시설)를 또 만들겠다고 발표했거든.
예전에 시모어 스트리트랑 하우 스트리트 쪽에 이 시설이 있었는데, 그때 동네 치안 안 좋아지고 범죄 늘어나서 주민들이랑 상인들 스트레스 장난 아니었잖아. 그래서 결국 쫓겨나다시피 문을 닫았는데, 이번엔 헬름켄 스트리트 쪽에 세 번째로 또 짓겠다는 거야.
시장 입장에서는 “앞에 두 번이나 실패해서 동네 엉망진창 된 거 뻔히 알면서 또?” 하면서 뒷목 잡는 거지. 그래서 시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딴지 걸기 스킬을 써서라도 이 시설 들어오는 거 막겠다고 선언했어. 주정부가 치료 시설 늘려주겠다는 약속도 안 지키면서 이런 것만 밀어붙인다고 엄청 까고 있지.
근데 보건부 장관 조시 오즈본은 물러설 생각이 1도 없어. 이 시설이 진짜 사람 살리는 필수템이라는 거야. 요즘 길거리에 도는 약들이 너무 독해서, 위험할 때 바로 케어해 줄 곳이 꼭 필요하다네. 예전 장소에서 좀 트러블 있었던 건 인정하지만, 이번엔 흡입 구역도 따로 만들고 관리 인력도 빵빵하게 넣어서 찐으로 잘 운영해 보겠다고 다짐하고 있어.
솔직히 마약 비범죄화니 뭐니 하면서 길거리에서 약 하는 사람 많아지고, 경찰이 잡아도 금방 풀려나는 시스템 때문에 동네가 망가진 면이 크잖아. 주정부가 그냥 허가만 내주고 나 몰라라 할 게 아니라, 경비랑 청소부터 전문가 지원까지 진짜 책임지고 빡세게 관리해야 동네 사람들도 안심하지 않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