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남동쪽 쿠트니(Kootenay) 지역에 위치한 트레일(Trail)에서 남쪽으로 15km 정도 떨어진 세븐 마일 댐(Seven Mile Dam) 인근의 외딴 숲속에서 정말 안타깝고 비극적인 화재 사고가 발생했어.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일 화요일, 인적이 드문 숲속에 주차되어 있던 한 RV(Recreational Vehicle, 숙식 설비가 갖춰진 캠핑카) 차량이 완전히 불길에 휩싸인 채로 발견되었다고 해.
처음 화재 신고가 접수되었을 때는 차량 전체가 거센 불길에 타오르고 있어서, 그 안에 사람이 탑승하고 있는지조차 전혀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소방대원들은 불길이 울창한 주변 숲으로 옮겨붙어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였고 다행히 화재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어. 하지만 너무나 안타깝게도 완전히 타버린 캠핑카 잔해 속에서 두 명의 사망자가 발견되고 말았지.
경찰은 즉각 현장을 통제하고 신원 파악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했어.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르거나 범죄와 연관된 의심스러운 정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네.
이제 이 사건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BC주 검시관실(B.C. Coroners Service, 변사나 원인 불명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정부 기관)로 이관되어서 추가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야.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일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어. 또한 자칫하면 걷잡을 수 없는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 속에서 추가 피해를 막아준 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감사를 표했지. 숲속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려다 일어난 참변이라 더욱 마음이 무거워지는 안타까운 소식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