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찐 캐나다산 AI 센터 들어온다는데 이거 우리 밥그릇 털리는 각이냐
요즘 AI가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잖아. 숙제부터 검색까지 안 끼는 데가 없지. 근데 개인정보 털릴까, 일자리 뺏길까 걱정도 되고 데이터 센터 저주파 소음 땜에 건강 상한다는 말도 많아.

이번에 캐나다 정부랑 텔러스(Telus, 캐나다 대형 통신사)가 밴쿠버랑 캠루프스에 AI 센터 3곳을 짓는다고 발표했어. 미국 눈치 안 보고 캐나다인 데이터를 우리 땅에 보관하는 ‘자주적인’ 센터를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야.

이 센터들이 전기를 엄청 먹고 열도 팍팍 뿜어내거든. 그래서 밴쿠버에 지어지는 센터들은 여기서 나오는 뜨거운 열을 모아 주변 가정집 난방으로 쓴대. 2029년 밴쿠버 다운타운에 생길 큰 센터는 100메가와트급 전력을 쓰는데, 이게 전기차 35만 대를 1년 내내 충전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야. 올해 하반기 캠루프스에 오픈하는 AI 팩토리는 엔비디아(Nvidia, 유명한 미국 반도체 기업) 그래픽카드를 잔뜩 넣어서 굴릴 예정이고.

가장 예민한 일자리 문제 쪽을 볼까. BC주 사람 5명 중 2명은 AI 땜에 밥그릇 날아갈까 봐 쫄고 있다네. 정부는 AI가 업무를 도울 뿐 사람을 대체하진 않는다고 쉴드치고 있어. 텔러스도 센터 지으면서 일자리 팍팍 생기고, 미국 실리콘밸리로 도망치던 캐나다 IT 인재들을 붙잡아둘 수 있다고 큰소리치는 중이야.

근데 정작 이 어마어마한 센터 짓는 돈을 누가 내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안 밝혔어. BC주 정부는 돈 안 보태고 전기만 댄다고 선 그었고, 텔러스는 연방정부랑 아직 자금 지원 문제를 한창 쑈부(협상) 보는 중이래. 과연 득일지 독일지 팝콘 각 잡고 지켜보자고.
960
댓글 9
팩트 체크 한 번 하자. 통신사 텔러스는 이미 수천 개의 캐나다 일자리를 없애고 그 일들을 다 해외로 돌려버렸어. 그 덕분에 캐나다 사람들이 얻은 건 완전 최악의 고객 서비스랑,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상담원이랑 통화하려고 주구장창 기다려야 하는 시간뿐이지. 게다가 우리가 요청하지도 않은 부가 서비스랑 요금은 시도 때도 없이 슬쩍슬쩍 추가해 대고 말이야.

그래서 우리 통신비가 줄었냐고? 전혀 아니지. 오히려 제3세계에 쥐꼬리만 한 월급 주면서 텔러스 지들 배만 불렸잖아. 근데 이제 와서 AI 사업에 손을 대겠다고?

얘네들은 캐나다 노동자들 짤라내고 그 자리를 외국인 노동자로 채우는 데 아주 앞장서는 놈들이야. 그래놓고 캐나다에서 돈은 벌고 싶으면서 정작 지역 사회에 도움 되는 일은 하나도 안 하려고 하지. 예전에 텔러스 다니다가 외국인 노동자한테 밀려서 직장 잃은 사람들한테 한 번 물어봐라.....
SH •
도대체 왜 이걸 BC주에 짓는 거냐? 남의 돈으로 싹 다 지어놓으면 원주민 토지 권리(Land rights) 내세워서 당장 다 뺏어갈 게 뻔한 거 아니야?
AC •
텔러스는 자기네 자체 이메일 서버 하나 제대로 못 굴리는 회사입니다. 결국 2020년에 구글한테 외주를 줬었죠. 한마디로 그냥 기술력이 딸리는 겁니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자기들이 AI 데이터 센터를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걸까요? 이건 이메일 서버보다 천 배는 더 복잡하고 돈도 많이 드는 일인데 말입니다. 계획대로 하드웨어가 캐나다 땅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더라도, 막상 스위치 켜는 법조차 모른다는 걸 깨닫고 나면 결국 운영 자체를 또 해외에 외주 줄 게 뻔합니다. 내기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엄청난 비용은 누가 다 낼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우리 고객들이죠. 텔러스는 “프로모션” 기간 끝나고 요금서가 우주 끝까지 날아가도 고객들이 눈치 못 채길 바라면서, 우리가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서비스들을 계속 덕지덕지 끼워 팔 겁니다. 진짜 개그맨이 따로 없는 회사네요
JU •
AI, 그냥 요즘 유행하는 최첨단 사기극일 뿐
TE •
터커 칼슨이랑 유타주 대형 데이터 센터 배후에 있는 케빈 오리어리가 한 인터뷰 한 번 찾아보세요. 정말 흥미롭고 유익합니다.

솔직히 저도 터커랑 똑같은 걱정을 했었는데, 케빈이 하는 말을 다 믿을 수만 있다면 꽤 설득력이 있더라고요. 뭐 자기 프로젝트니까 당연히 홍보하는 거겠지만요. 저는 아직 AI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마음을 못 정했습니다. 물론 문제 해결이나 궁금한 거 찾을 때는 유용하죠. 구글을 쓰신다면 이미 AI를 쓰고 계신 거니까요.

문제는 이게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고, 한 번 통제권을 벗어나면 좋은 일이 될지 끔찍한 일이 될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이런 데이터 센터를 지어야 하는 명분이 ‘중국이 하니까 우리도 해야 한다’는 식인데, 마치 우주 경쟁이나 군비 경쟁 같달까요. 하지만 이번에는 이게 어디로 이어질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심지어 케빈 오리어리조차도요. 그래도 찾아서 볼 수만 있다면 정말 훌륭한 인터뷰입니다
GE •
처음에 BC주 신민당(NDP) 딕스 장관이 원주민(FN, First Nations) 단체가 이 투자의 최소 50%를 ‘소유’하게 될 거라고 했던 발표가 있었는데... 그 얘기는 대체 어디로 쏙 들어갔나요?

‘에너지 회수’ 같은 주장들은 잘 알겠습니다. 근데 AI 서버들은 애초에 어마어마한 양의 전력을 빨아먹잖아요. 50% 이상 에너지를 회수한다고 쳐도, 여전히 외부에서 끌어와야 하는 전력량이 엄청날 텐데요.

게다가 이런 시설 환경에 누가 접근할 수 있느냐의 문제도 있죠. 아마도 해외 세력이 깊숙이 개입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겠네요. 아, 물론 기사 내용에는 어김없이 미국이라는 ‘동네북(boogyman)’이 의무적으로 등장해 주셨고요. 이거 그냥 홍보용 보도자료 아닌가요?
MI •
AI는 지능이랑 거리가 멀어요. 목소리나 이미지를 정교하게 복사하는 건 잘할지 몰라도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전혀 읽지 못하거든요.

당장 맞춤법 검사기만 봐도 멀쩡한 단어를 이상한 걸로 제멋대로 바꿔버려서 댓글을 엉망으로 만들기 일쑤입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으로 변해 있어서 정말 짜증 나고 창피해요
KI •
개념은 참 신선하고 좋은데 연방 자유당 정부가 엮여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벌써부터 세금이 줄줄 새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무섭네요. 그동안 얘네들이 돈 쓰는 꼬라지를 한두 번 본 게 아니라서요
TO •
나중에 이거 밝혀지면 텔러스 같은 회사들이 물 권리랑 난방 권한까지 다 챙겨 먹는 거 아냐? 기술 발전해서 이제 그런 자원 필요 없어지면 그땐 어쩔 건데? 그때도 계속 물을 지들이 통제할 건지 궁금하네
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