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캐나다 BC주 도시)에서 활동하던 마약 밀수꾼 오핀더 시안이라는 38살 아저씨가 미국에서 징역 6년 6개월을 선고받았어. 브라더스 키퍼스(캐나다 갱단)랑 엮여있던 사람인데, 알고 보니 전 세계를 무대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밀수하던 스케일이 남다른 빌런이었지.
원래 최소 10년은 푹 썩어야 하는 중범죄인데, 작년 11월에 자기 죄를 쿨하게 인정하는 조건으로 형량을 좀 깎은 모양이야. 이 아저씨가 어떻게 잡혔냐면 스토리가 아주 영화 같아.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호주 시드니로 물건을 보내려고 운반책을 섭외했거든. 근데 철석같이 믿었던 그 운반책이 알고 보니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심어놓은 프락치(비밀 정보원)였던 거지. 한마디로 제대로 낚인 거야.
2023년 여름에만 무려 220킬로그램이 넘는 약을 호주로 빼돌리려고 했대. 호주가 유독 단가가 비싸서 1킬로에 2억 원이나 하니까 돈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은 거지.
이 형님 과거 이력도 꽤나 화려해. 예전부터 비씨(BC)주 동네 갱단들이랑 어울려 다니면서 총격전에서도 살아남은 생존력 갑이야. 자기가 아일랜드 범죄 조직이나 이탈리아 마피아, 멕시코 카르텔이랑도 일했다고 입을 털었대. 결국 튀르키예 쪽 마약 조직에 위장 잠입해 있던 미국 요원한테 덜미가 잡히면서 교도소로 직행하게 된 거지. 역시 꼬리가 길면 결국 밟히게 되어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