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가격 혜자라는 1100만 달러짜리 밴쿠버 100년 된 대저택 클라스
밴쿠버 사우스랜즈에 있는 100년 된 윌마(Wilmar) 대저택이 매물로 나왔어. 가격이 무려 1,099만 8,000달러(약 112억 원)야.

이 집은 1925년에 철도 재벌 윌러드 키친이 지은 집인데, 겉모습은 그때 그 감성 그대로 살려두고 내부는 완전 새걸로 싹 다 뜯어고쳤어. 튜더 양식(영국 중세 말기의 고딕 건축 양식)의 외관에 1만 1,000평방피트(약 310평) 규모야. 방 8개, 화장실 11개에 층수가 4층인데 엘리베이터까지 있어.

부동산 중개인 말로는 평방피트당 1,000달러꼴이라서 지금 밴쿠버 럭셔리 부동산 시장에서는 완전 혜자 가격이라네?

이 집의 역사를 잠깐 보면, 처음 지을 땐 단돈 4만 달러가 들었대. 프레이저 강이랑 밴쿠버 아일랜드 뷰가 끝내주는 명당이었지. 손녀가 2006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밴쿠버 재단에 기부했고, 그 뒤로 철거될 뻔하다가 사람들이 반대해서 살아남았어.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저택 주변에 럭셔리 타운하우스 4채까지 같이 들어선 상태야.

집 안은 뭐 하나 안 큰 게 없어. 메인 주방에 딸린 보조 주방만 2개고, 심지어 튀김 요리 전용 웍(Wok) 주방도 따로 있어. 꼭대기 층 안방은 웬만한 콘도보다 넓고 화장실 변기도 2개나 됨. 지하실에는 와인 셀러, 영화관, 헬스장까지 꽉꽉 채워놨지.

돈 좀 있고 공항 가까우면서 프라이빗한 곳 찾는 부자들한테 딱이라는데, 우리도 로또 되면 한 번 노려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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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밴쿠버 선(Vancouver Sun, 기사를 낸 언론사)은 도대체 왜 이게 뉴스거리가 된다고 생각하는 거냐
VE •
이번 주 토요일에 로또 1등에 당첨된다고 해도 저 집을 살지는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매달, 매년 냉난방비에 전기세, 잔디랑 나무 관리비로 들어갈 엄청난 유지비를 생각하면 답이 안 나오네요. 밥 사 먹고 맥주 마실 돈도 안 남을 겁니다
JU •
와... 한때 아름다웠던 대저택 거리를 아주 제대로 망쳐놨네. 예전에는 그 집 혼자서 웅장하게 서 있었는데, 지금은 같은 부지 안에 집이 5채나 더 지어졌잖아. 이제는 진입로도 딴 사람들이랑 같이 써야 됨.

카사 미아(Casa Mia, 밴쿠버의 또 다른 유명한 역사적 저택) 앞에도 성냥갑 같은 콘도 건물이 들어서더니만. 저 거리에 이제 SRO(Single Room Occupancy, 저소득층용 1인실 숙소)만 들어오면 딱이겠네
GE •
부동산 형님들이라면 공항 소음이랑 도로 정체, 그리고 근처 하수 처리장에서 솔솔 풍겨오는 냄새는 쏙 빼놓고 얘기하겠지.

당연히 지금이 집 사기 제일 좋은 시기라고 입 털면서 말이야. 광고성 뉴스 오지네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