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에 오카나간(Okanagan)이나 밴쿠버 아일랜드(Vancouver Island) 같은 BC주 핫플로 휴가 갈 계획 세워둔 사람 있어? 그럼 짐 쌀 때 무조건 생수부터 넉넉하게 챙겨야 할 각이야.
걸프 아일랜드(Gulf Islands) 같은 곳은 아예 대놓고 여행객들한테 마실 물은 각자 싸 오라고 권장하고 있대. 진짜 웃프지 않아? 겨울에 눈도 별로 안 왔는데 날씨가 일찍부터 푹푹 쪄서 그나마 산에 쌓여있던 눈도 초스피드로 녹아버렸거든.
특히 토피노(Tofino)나 빅토리아(Victoria) 있는 밴쿠버 아일랜드 쪽은 적설량이 평소의 11%밖에 안 되고, 와이너리 쫙 깔린 오카나간은 16% 수준이래. 이 정도면 진짜 심각하게 바짝 마른 상태라 산불 위험도 엄청 높아진 거지. 수자원 전문가들도 지금 오카나간 쪽 상황이 역대급으로 심각하다고 걱정 태산이더라.
게다가 6월부터 8월까지는 원래도 비가 잘 안 오는 건기잖아? 비도 안 오는데 휴가철이라고 사람들은 미친 듯이 몰려드니까 물이 턱없이 부족해지는 거지. 섬 지역은 원래 빗물 받아서 쓰는데, 인프라가 감당을 못하는 거야.
그래서 섬 지역 주민들이랑 여행객들한테 샤워도 1분 컷으로 짧게 하고 물 좀 아껴 쓰라고 팍팍 눈치 주는 중이래. 심하면 요트 같은 배에 물 채우는 것도 금지될 수 있다고 하니까, 올여름에 섬쪽으로 놀러 갈 거면 진짜 생수통 든든하게 챙겨가는 거 절대 잊지 마.
가서 목말라 고생하기 싫으면 미리미리 쟁여두는 게 몸도 마음도 편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