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Surrey, 캐나다 BC주에 있는 도시)의 한 가정집이 일요일 새벽에 또 총격을 받았어. 경찰은 돈을 뜯어내려는 협박(extortion)이랑 관련된 사건으로 보고 있대. 두 달도 채 안 돼서 같은 집이 두 번이나 타겟이 되다니 꽤나 살벌하지.
사건은 일요일 새벽 1시 40분쯤 94 애비뉴와 127 스트리트 근처에서 일어났어. 황당한 건 경찰이 총소리 신고를 무려 11시간이나 지난 낮 12시 30분에야 받았다는 거야. 출동해서 이웃이랑 목격자들 탐문하고 나서야 새벽에 벌어진 일인 걸 알아챘다니까.
경찰이 월요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총알이 날아들 당시 집에 사람이 있었지만 진짜 천만다행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해.
알고 보니 이 집, 지난 4월 13일에도 총에 맞은 적이 있어. 그때 경찰이 수상한 차량을 추적하고 압수수색을 벌여서 27살 자스카란 싱 사로예라는 남자를 잡아들였지. 안에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무모하게 총을 쏜 혐의로 기소돼서 지금 구치소에 들어가 있어.
써리 경찰서장 말로는 최근 몇 달간 협박 범죄가 좀 줄긴 했어도 여전히 경찰이 가장 예의주시하는 문제래.
올해 접수된 협박 사건 통계를 보면 1월에 44건이나 됐다가 4월에는 20건으로 줄어들긴 했어. 총기까지 동원된 무시무시한 협박도 1월 10건에서 4월 2건으로 확 줄어들긴 했고. 서장은 이런 숫자가 줄었다고 피해자들의 고통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경찰이 단속하고 예방 활동을 한 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어.
혹시라도 일요일 총격 사건 전후로 이 동네에서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거나 블랙박스 영상 같은 거 있는 사람은 꼭 써리 경찰서로 제보해달라고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