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오크리지 파크(Oakridge Park) 쇼핑몰이 드디어 문을 열었는데, 이제 사람들 관심은 그 위에 지어지는 럭셔리 아파트(콘도)가 언제 완성되냐에 쏠려 있어.
근데 여기서 팝콘 각인 게 뭐냐면, 이 아파트 분양 물량의 대부분이 부동산 시장이 완전 꼭대기를 찍던 2019년쯤에 팔렸다는 거야. 당시 1년도 안 돼서 1조 원어치가 넘게 팔려나갔지. 평방피트당 2천 달러가 넘는 미친 가격이었는데도 다들 좋다고 샀어.
근데 지금은 어때? 2025년 중반부터 부동산 시장이 완전 떡락(가격이 크게 떨어짐)을 맞았잖아. 안 팔리고 남아도는 빈집만 수천 채라고. 그래서 옛날에 비싼 값에 선분양(지어지기 전에 미리 사는 것) 받은 사람들은 지금 멘붕(정신적 충격) 상태야. 지금 시장 가격보다 훨씬 비싼 돈을 주고 잔금을 치러야 하니까 피눈물 흘리고 있는 거지.
오크리지 파크 분양가가 당시에도 선 넘게 비쌌기 때문에, 지금 완공돼도 그 가격을 방어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도 갸우뚱하고 있어. 어떤 사람들은 잔금 못 치르고 포기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또 오크리지 자체가 워낙 넘사벽(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남) 부자들이 산 곳이라 의외로 다들 돈 잘 내고 입주할 거라는 예측도 있어.
개발사 CEO인 이안 길레스피(Ian Gillespie) 아저씨는 “사람들 생각보다 잔금 치르는 비율이 훨씬 높을걸?”이라며 은근히 자신감을 보이더라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약속했던 것보다 더 퀄리티 쩔게(매우 훌륭하게) 지어주는 것뿐이래.
아직 입주까지 반년 넘게 남아서 가격이 정확히 얼마나 박살 났는지는 모르지만, 최근에 지어진 다른 럭셔리 아파트를 보면 분양가보다 평당 수천 달러나 떨어져서 거래되고 있거든. 과연 오크리지 파크 계약자들은 웃으면서 입주할 수 있을까? 다들 팝콘이나 가져오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