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에서 떨어지고 휘파람 불어 살아난 95세 할배가 45년 만에 병원 등판한 썰
1981년 6월, 밴쿠버 항구에 정박해 있던 배에서 폴란드 출신 항해사 할아버지가 무려 4층 높이에서 홀드 (배의 화물칸) 바닥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어.

팔꿈치, 골반, 갈비뼈가 다 부러지고 신장까지 하나 떼어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중상이었는데, 놀랍게도 기절하지 않고 한쪽 손으로 휘파람을 불어서 구조요청을 하셨대. 진짜 폼 미쳤지.

곧바로 세인트 폴 병원으로 실려 가서 8시간 넘게 대수술을 받고 4개월이나 입원해 있다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셨어.

그렇게 4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95세 백발노인이 되신 할아버지가 손녀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감사 이메일을 보내신 거야. 수술 직후에 의사 선생님이 “살 수 있을 겁니다”라고 했던 그 한마디를 평생 잊지 못하셨다면서 말이지.

병원에서 다음 날 바로 답장이 왔고, 결국 3대에 걸친 가족들 모두 밴쿠버로 날아와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됐어. 할아버지는 1981년에 병원에서 받았던 낡은 지팡이를 짚고 나타나셨지.

할아버지가 병원 CEO (최고경영자)에게 서툰 영어로 두 번째 삶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니까, CEO가 “제 폴란드어보다 영어 훨씬 잘하시는데요”라며 위트 있게 받아쳐서 엄청 훈훈했대.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노동 수용소에서도 살아남으신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셨어. 그때 배운 인내심 덕분에 이런 사고도 버틸 수 있었다고 하시네. 진짜 영화로 만들어도 될 법한 찐 감동 스토리 인정하는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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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할아버지가 영어가 짧아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원장이 웃으면서 “제 폴란드어 실력보다는 영어를 훨씬 잘하시네요”라고 말한 부분)

오늘 기사 읽다가 여기서 처음으로 빵 터졌네
LE •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아침부터 훈훈해집니다
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