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써리 경찰위원회(Surrey Police Board)에서 또 한 명의 이사가 사표를 썼어. 불과 며칠 전에 노름 리핀스키 경찰서장이 갑작스럽게 쫓겨나고, 할리 채펠 위원장까지 사임하는 일이 연달아 터졌거든. 이번에 짐을 싼 사람은 제임스 카와나인데, 위원회가 처음 생길 때부터 함께했던 쌉고인물 창립 멤버야.
도대체 왜 갑자기 나간 건지 공식적인 이유는 안 나왔어. 하지만 썰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에 열린 특별 회의에서 서장을 자르는 것에 대해 혼자서만 끝까지 반대표를 던진 유일한 사람이 카와나였다고 해. 소신 있게 반대했다가 분위기가 영 아니니까 걍 미련 없이 털고 나간 느낌이지.
원래 위원장이었던 채펠이 나간 빈자리는 부위원장이었던 롭 스터트가 낼름 꿰찼어. 이 양반은 시의회 대표로 위원회에 들어온 건데, 현 써리 시장인 브렌다 로크랑 같은 라인에 있는 사람이야. 게다가 예전에는 연방경찰(RCMP) 소속이었던 찐경찰 출신이기도 하지.
카와나는 밴쿠버에서 25년 넘게 노동법이나 행정법을 다뤄온 완전 베테랑 변호사 출신인데, 2020년에 주정부에서 직접 임명해서 들어온 사람이었어. 이렇게 법 좀 안다는 에이스가 손절하고 나갈 정도면 지금 내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사이즈가 딱 나오지.
경찰 수뇌부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어서 당분간 팝콘 뜯으면서 상황 돌아가는 걸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