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아일랜드 숲속 허공에 둥둥 떠 있는 투명 유리 큐브 폼 미쳤음. 말라핫 스카이워크(Malahat Skywalk, 밴쿠버 아일랜드에 위치한 원목과 강철로 만든 10층 높이의 나선형 전망대)에 새로 생긴 ‘디 오버행(The Overhang)’이라는 어트랙션인데, 다들 코끼리 2.5마리 무게도 버틴다는 설명은 귓등으로도 안 듣고 “토할 것 같아”, “절대 밑은 보지 마”라며 덜덜 떠는 중임.
근데 여기서 뜻밖의 인류애가 폭발함. 쫄보가 된 사람들을 위해 쌩판 남들이 가방도 들어주고, 폭풍 칭찬에 응원도 해주고, 인생샷 건지라고 길도 쫙 비켜줌. 두려움을 극복하고 유리 바닥에 올라가면 360도로 펼쳐지는 숲과 바다 뷰가 완전 찢었음.
이 유리 큐브는 타워에 붙어있는 형태로는 캐나다 최초고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함. 휠체어 타신 부모님도 모시고 갈 수 있을 만큼 경사가 완만해서 등산 극혐하는 사람들에게 개꿀임. 중간중간 귀여운 나무 조각상도 있고 원주민들의 문화도 엿볼 수 있어서 힐링 그 자체임.
입장료는 어른 50달러 정도 하고,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공짜 셔틀도 탈 수 있음. 나선형 중앙을 내려다볼 수 있는 그물망 위 걷기랑 20미터짜리 미끄럼틀도 있으니 꿀잼 보장함. 짜릿한 공포와 훈훈한 인류애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당장 티켓팅 ㄱ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