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C주 산림부 장관 라비 파르마가 요즘 엄청 피하고 싶어 하는 연방 정부 보고서가 하나 나왔어. 캐나다 임업(숲에서 나무를 베고 가공하는 산업)이 휘청거리는 진짜 이유가, 남 탓할 게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있다는 팩트 폭행 보고서거든.
파르마 장관은 자꾸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탓, 관세 탓, 산불 탓, 소나무 좀벌레 탓만 하려고 하는데, 60페이지짜리 이 보고서는 아주 뼈를 때리고 있어. 캐나다 임업이 망가지는 진짜 이유는 규제도 너무 심하고, 투자도 안 하고, 정책이 자꾸 바뀌어서 나무(원목)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기 때문이라는 거지.
캐나다가 나무 베고 제재소 돌리는 기본 비용 자체는 미국 남부보다 오히려 15~20% 저렴하대. 문제는 정책 때문에 벌목(나무를 베어냄)이랑 운송 비용이 미국보다 75~154%나 비싸다는 거야. 결국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서 경쟁력이 박살 난 거지.
BC주 전체 숲의 90% 이상이 공공 소유인데, 주 정부가 자꾸 정책을 뜯어고치는 바람에 업계는 나무 구하기도 힘들고 투자자들은 빤스런(급하게 도망감) 치고 있는 상황이래.
연방 정부는 이참에 1억 3천만 달러(약 1300억 원)를 풀면서 산업을 바꿔보겠다고 나섰어. 파르마 장관은 ‘우리 BC주도 이미 그 보고서대로 하고 있었음’이라며 정신 승리를 시전했지만, 진짜 제대로 하고 있었다면 애초에 이런 팩폭 보고서가 나올 일도 없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