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 그랜빌 스트립이 완전 폼 미쳤어. 드디어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도시 전체가 완전 축제 분위기야.
원래 차가 다니던 곳을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싹 바꾸고 바닥에는 피파(국제축구연맹) 테마 벽화까지 깔아놨지 뭐야. 거대한 “하트 모양” 포토존 앞에는 인생샷 건지려는 사람들로 줄이 끊이질 않고 있어. 평일 아침인데도 마치 주말 아침 같은 텐션이랄까.
호주에서 날아온 찐팬은 공항 빠져나오는 것부터 너무 깔끔해서 흠칫 놀랐대. 호주 여자 월드컵 때처럼 밴쿠버가 각 잡고 도시를 싹 청소한 것 같다고 하더라. 같이 온 친구는 밴쿠버가 너무 예뻐서 오는 것 자체가 보상받는 기분이라고 극찬 중이야. 튀르키예(구 터키) 경기 보러 토론토에서 온 가족은 여기가 토론토랑은 완전 다른 바이브라면서 이스탄불 느낌도 난다며 좋아하더라구.
밴쿠버 짬바 25년 차 현지인도 2010년 동계 올림픽 때조차 이런 텐션은 못 봤다며 입을 떡 벌리고 있어.
오후 되니까 멕시코랑 남아공 경기 보려고 라틴 식당이랑 펍 스크린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들었어. 타지에서 같은 라틴계 사람들끼리 모이니까 국뽕이 차오르나 봐. 어떤 멕시코 팬은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 쫙 하고 국기까지 두르고 나타났는데, 자기는 아직 배고프다며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더 쏟아져 나와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더라. 앞으로 며칠 지나면 진짜 밴쿠버 전체가 축제 열기로 지붕 뚫을 기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