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에 사는 나타샤 헵번의 참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줄게. 9살 난 아들 네이선이 뇌 병변을 앓고 있어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뇌출혈로 목숨을 잃거나 큰 장애를 입게 되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야.
네이선은 AVM (뇌동정맥기형, 뇌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엉켜 출혈 위험이 높은 질환) 진단을 받고, 캐나다의 큰 병원들에서 치료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어. 북미 최고 수준의 병원들에서도 수술이 불가능하고, 방사선 치료를 더 하면 뇌사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지.
이제 남은 유일한 희망은 독일에 있는 전문의에게 새로운 시술을 받는 것뿐이야. 캐나다 주치의들도 이 방법밖에 없다며 정부에 의료비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썼어. 그런데 BC주 정부는 캐나다 내에도 치료법이 있고 독일의 시술은 아직 실험적이라며 지원을 딱 잘라 거절한 거야.
의료진조차 캐나다에선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팩트체크까지 해줬는데도 정부가 저렇게 나오니 엄마 입장에선 진짜 억장이 무너지지 않겠어. 네이선의 할아버지도 “캐나다에 없는 치료라서 해외 치료비를 줄 수 없다는 건 진짜 어이없는 탁상행정”이라며 답답해하셨지. 캐나다에서 고칠 수 있었다면 당연히 여기서 편하게 치료받았을 텐데 말이야.
독일 시술은 1회당 6만 달러 (약 6천만 원)가 들고, 비행기 값이랑 체류비는 별도야. 지난 첫 치료 때 이미 8만 달러 넘게 썼고, 앞으로 최대 5번이나 더 가야 해. 모금 사이트에서 10만 달러 넘게 모였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해. 가족들의 이 절박한 마음을 정부가 알아주고 제발 지원 결정을 다시 검토해 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