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의 브라더스 키퍼스(Brothers Keepers)랑 토론토의 드리프트우드 크립스(Driftwood Crips) 같은 조폭들이 요새 랩 음악이랑 범죄 쪽에서 완전 끈끈하게 뭉치고 있대. 온타리오주 경찰쪽 전문가가 그러는데, 예전엔 동네에서만 놀던 갱단들이 요즘은 캐나다 전국은 물론이고 해외로까지 스케일을 엄청 키웠다는 거야.
이게 다 소셜 미디어랑 드릴 랩(Drill Rap, 갱단들의 폭력적인 삶을 다루는 힙합의 한 장르) 덕분이라고 하네. 지난 1월에 써리에서 피살된 나심 모하메드라는 암살자가 있었는데, 이 사람이 토론토 출신 유명 래퍼 프레사(Pressa)랑 엮이면서 이 바닥에서 완전 네임드가 됐거든. 심지어 프레사랑 2019년엔 러시아 투어도 같이 갔다니까 스케일 진짜 남다르지.
제일 어이없는 건 이 모하메드라는 사람이 경찰한테 쫓기고 도망 다니는 와중에도 인스타를 엄청 열심히 했다는 거야. 총이나 돈다발, 명품 같은 거 올리면서 자기가 저지른 범죄를 막 자랑하고 다녔대. 요즘 조폭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소셜 미디어에 자기 범죄 인증하는 게 무슨 트렌드처럼 번지고 있어.
근데 경찰이 이 인스타 게시물이나 랩 가사를 법정에 증거로 가져가면, 변호사들이 “이건 그냥 동네 현실을 반영한 예술적인 표현일 뿐이다”라고 쉴드를 쳐서 증거로 인정받기가 엄청 힘들대. 실제로 증거로 채택 안 돼서 풀려난 케이스도 있고 말이야.
아무튼 처음엔 이렇게 음악이나 인스타로 친목질 하다가 결국엔 범죄 비즈니스로 판을 키우는 거지. 예전에는 갱단들끼리 자존심 싸움이나 복수 때문에 총을 쐈다면, 요즘은 청부 살인처럼 철저하게 돈 받고 일하는 외주 형태의 범죄가 훨씬 많아졌대. 참 별의별 트렌드가 다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