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밴쿠버 광역청) 소속 현장직 노동자 700여 명이 월요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어. 버나비 지역청 앞에서 시위 중인데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게 팩트야. 공원, 상수도, 하수도 등 필수 인력이 아닌 사람들은 죄다 일손을 놓았다고 보면 돼.
무려 17개월이나 계약 없이 일했다고 하니 완전 킹받을(매우 화날) 만도 하지. 안전 문제도 심각해서 최근 밀폐 공간에서 큰 사고가 두 번이나 났대. 심지어 작년엔 상수도 공사장에서 큰일 날 뻔해서 WorkSafeBC(BC주 산재보상위원회)한테 17만 달러나 벌금을 뚜드려 맞기도 했어.
그래서 노조원 97.8%가 파업에 찬성했는데 외주화 문제도 여전히 그대로래. 여기서 제일 뼈 때리는(핵심적인) 부분은, 고위직 관리자들은 자기들 연봉만 떡상시키고 세금을 물 쓰듯 낭비했다는 거지. 노스 밴쿠버 하수 처리장 공사비가 7억 달러에서 36억 달러로 부풀려졌으니 진짜 어질어질하다.
이번 파업으로 그라우스 그라인드(유명 등산로)나 주요 지역 공원들이 문을 닫을 수도 있으니까 산타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고해. 다행히 B.C. Labour Relations Board(BC주 노동관계위원회)에서 지정한 식수나 하수 처리, 소방 업무는 최소 인력으로 돌아가고, 대중교통은 정상 운행하니까 출퇴근 길 헬게이트(지옥문) 열릴 걱정은 안 해도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