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BC주 노숙인 사망자 수가 10년 만에 무려 세 배나 늘었다고 해. 2024년엔 무려 507명이나 세상을 떠났는데, 이건 역대 최고치야. 단순히 마약 문제 때문만이 아니라 집값 폭등, 의료 서비스 부족 같은 복합적인 이유가 얽혀 있어.
최근에 ‘부머’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디노 번디 할아버지 이야기만 들어봐도 참 안타깝더라. 단칸방인 SRO (저소득층을 위한 1인실 숙소)에서 쫓겨난 뒤에 갈 곳이 없어서 배전반 안에서 지내다가 화재로 돌아가셨거든. 평소에 노숙인 권리나 위해 저감 (마약 등의 위험을 줄이는 활동)을 위해 앞장서서 남을 돕던 분이었는데, 정작 본인은 가난의 굴레를 못 벗어난 거지.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는 밖에서 텐트를 치거나 버려진 건물에서 지내던 사람들이었어. 특히 밴쿠버섬이나 BC주 북부 같은 외곽 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해. 도심보다 자원이 부족하고 병원 가기도 힘들어서 그래.
그리고 노숙인들 사이에서는 길에서 동료를 잃는 슬픔이 너무 커서, 그 충격 때문에 다시 길거리로 내몰리는 경우도 많다고 해. 그래서 켈로나 같은 곳에서는 하얀 쇼핑카트를 추모 공간으로 만들어서 서로 위로하는 활동도 하고 있어. 정부에서 예산을 붓고 있긴 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어서 정말 걱정이야.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