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리지 총기 난사 사건에서 살아남은 12살 마야가 많이 회복해서 주말에 밴쿠버에 있는 식물원(온실 식물원)에 다녀왔어. 병원에만 있다가 밖으로 나온 게 정말 오랜만이라고 해.
마야 아빠가 페이스북에 사진이랑 영상을 올렸는데, 마야가 휠체어에 앉아서 햇살을 받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겨 있었어. 아침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응도 잘하고, 엘리베이터 버튼도 직접 누를 정도로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대. 왼쪽 눈에 뇌신경 마비가 와서 조금 불편할 수는 있지만, 의사 선생님들은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그런데 마야네 가족이 지낼 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나 봐. 마야가 휠체어를 타야 하고 사이렌 소리 같은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음이 없는 조용한 곳을 찾아야 해서 조건에 맞는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대. 원래는 UFC(종합격투기 대회) 회장이 치료비랑 체류비를 다 대주기로 해서 미국 LA로 가려고 했는데, 마야 건강 상태상 장거리 이동이 위험해서 포기했다고 해.
지금은 마야 엄마가 병원 소파에서 쪽잠을 자며 간호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마야네 가족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새 보금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