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랑 카타르가 1대1로 무승부를 거두는 역대급 이변이 터졌어. 스위스가 당연히 가볍게 바를 줄 알았는데, 94분에 카타르한테 극장골을 먹히면서 완전 폼 구겨버렸지.
이 한 골 때문에 지금 월드컵 B조 순위표가 완전 혼돈의 카오스가 됐어. 캐나다, 카타르, 스위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렇게 네 팀 모두 승점, 득점, 골득실까지 싹 다 똑같아진 거 있지. 스위스가 삐끗해 준 덕분에 캐나다가 조 1위를 찍고 홈구장인 밴쿠버에서 토너먼트(지면 바로 탈락하는 16강 결선 방식)를 치를 확률이 확 떡상했어.
근데 마냥 축배를 들 일만은 아닌 게, 카타르가 스위스전에서 점유율 30%로 텐백(선수 전원이 수비에만 치중하는 전술)을 세우고 진짜 질리도록 늪축구를 했거든. 스위스가 기대득점(슈팅 위치나 상황을 바탕으로 계산한 골 들어갈 확률)이 3.44골이나 됐는데도 결국 페널티킥 한 골밖에 못 넣고 막혔단 말이야.
솔직히 캐나다도 최근 14경기에서 15골밖에 못 넣고 툭하면 무득점 나오는 상황이라, 수비만 죽어라 하는 카타르 뚫는 게 절대 만만치 않을 거야. 핵심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도 폼이 좀 떨어졌고 말이야.
그래도 캐나다 국대 형들 멘탈은 진짜 폼 미쳤어. 수비수 조엘 워터맨은 조 1위 할 생각만 하고 있다며 자신감 뿜뿜이고, 윙어 알리 아메드도 “골은 때 되면 무조건 터진다”라며 쿨내를 진동시켰어. 월드컵이란 게 스페인도 듣보잡 팀이랑 0대0으로 비길 수 있는 곳이니까, 서류상 전력만 믿고 깝치지 않고 끝까지 빡겜하겠다는 거지. 내일 밴쿠버에서 열리는 카타르전 진짜 개꿀잼 예약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