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빅토리아에 있는 애비게일스 호텔(Abigail’s Hotel) 폼 진짜 미쳤어. 방금 트립어드바이저(전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정보 리뷰 사이트)에서 2026년 세계 최고의 호텔 순위를 발표했는데, 여기가 무려 전 세계 7위에 랭크됐어. 캐나다 국내로 치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당당히 1위를 씹어먹었지.
여기가 1930년대 튜더 양식(영국 르네상스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축 스타일)으로 지어진 저택이거든. 객실도 딱 30개밖에 없고 어른들만 묵을 수 있는 노키즈존 호텔이야. 호텔 측에서도 전 세계 탑 10 안에 든 유일한 캐나다 호텔이라면서 페이스북에 감동의 소감을 남기더라구.
참고로 세계 1위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있는 G.H. 유니버설 호텔이 차지했고, 2위는 브라질, 3위는 이탈리아에 있는 호텔들이 가져갔어.
물론 캐나다 안에서 탑 20에 든 다른 BC주 호텔들 라인업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밴쿠버의 익스체인지 호텔이 3위, 토피노의 위카니니시 인이 4위, 밴쿠버 로든 호텔이 5위, 소노라 섬의 소노라 리조트가 8위를 차지했어. 특히 토피노 바닷가에 있는 위카니니시 인은 전 세계 럭셔리 호텔 부문에서도 5위라는 미친 성과를 보여줬지.
이 순위가 왜 찐으로 의미가 있냐면, 트립어드바이저 유저들이 지난 1년 동안 직접 남긴 영혼을 갈아 넣은 솔직한 리뷰들을 베이스로 평가한 거거든. 전체 등록된 곳이 800만 개가 넘는데 그중에서 상위 1%도 안 되는 찐 맛집들만 이 영광의 타이틀을 달 수 있어.
게다가 캐나다 최고 즐길 거리 순위에서도 빅토리아 고래 투어가 2위, 밴쿠버 자전거 투어가 7위를 했고, 최고 명소 순위에서는 빅토리아 부차트 가든이 2위, 스탠리 파크가 5위를 차지했어. 우리 BC주 관광 클라스 진짜 폼 미친 거 같지 않아? 이번 주말엔 방구석에만 있지 말고 당장 호캉스 통장이라도 하나 깨야 할 각이야.
